[의학신문·일간보사=박재영 기자] 칠곡경북대병원 소아청소년 소화기영양과 강빈 교수(사진)가 6월 10~11일에 개최된 ‘2022년 한국정맥경장영양학회 국제학술대회’에서 ‘우수구연상’을 수상했다.
이번 연구 주제는 ‘국내 소아청소년 크론병 환자에서 완전경장영양 치료 이후 분변 미생물 조성의 변화’이다.
본 연구를 통해 완전경장영양 치료 이후 분변에서 Clostridium과 Oscillospira가 증가하고, Veillonella는 감소함을 밝혔다. 일반적으로 염증성 장질환 환자들에서 Clostridium과 Oscillospira는 감소되어 있는 반면, Veillonella는 증가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러한 경향이 완전경장영양을 통해 역전되는 것을 확인한 것이다.
강빈 교수는 “완전경장영양 이전 및 이후의 분변 샘플 사이에서 분변 미생물총의 양의 변화는 관찰되지 않은 반면, Clostridium과 Oscillospira 속의 증가가 관찰됐다”며 “이러한 증가는 대변 칼프로텍틴의 감소와 관련이 있어 완전경장영양 치료가 크론병에 미치는 효과를 미생물학적 변화 차원에서 보여준다”고 밝혔다.
박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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