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상 연구 데이터 분석 필요한 절차 통과, 고객 원하는 목표 도달의 ‘길’ 제시 포부 담아
질량분석과 알고리즘 기반 단백체 분석…엑소좀 치료제 올인원 패키지 솔루션 등 제공

[의학신문·일간보사=오인규 기자] 프로테오믹스 기반 정밀의료 기술 개발 기업 ‘베르티스’

생체 내 특정 종류의 분자들(유전자, 단백질)을 통합적으로 분석하는 ‘오믹스(omics)’에 ‘전체’ ‘모든’을 의미하는 접두사 ‘Pan-’이 더해진 팬오믹스(Pan-omics)는 말 그대로 단백질체를 다루는 프로테오믹스(protein+omics), 유전체를 분석하는 지노믹스(gene+omics) 등 다양한 오믹스 분석을 통해 얻은 다양한 유형의 데이터를 통합적으로 다루는 영역이다.

다양한 임상 연구 데이터를 분석하고 체계화된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신약 연구개발의 성공률을 높이는데 핵심으로 자리매김하면서, 국내에서도 제약사 및 바이오벤처들을 중심으로 팬오믹스 즉 다차원 오믹스 분석에 대한 관심과 니즈가 높아지고 있다.

이에 발맞춰 프로테오믹스 분석 기술 노하우와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베르티스(대표 노동영, 한승만)는 지난 5월 팬오믹스 통합 분석 솔루션 PASS를 출시했다.

PASS의 명칭은 ‘Pan-omics Analysis Service & Solution’에서 각 단어의 알파벳 첫 글자를 조합해 만들어졌다.

임상 연구 데이터 분석 등 필요한 절차들을 ‘PASS’ 즉 통과해 고객이 원하는 목표에 도달하도록 하는 ‘PATH’, 즉 길을 제시하겠다는 포부를 담았다.

프로테오믹스 분석부터 신약 연구개발 특화 솔루션까지

이번 PASS는 ▲질량분석과 알고리즘에 기반한 단백체 분석 서비스 GP-PASS ▲맞춤형 치료제 임상 연구의 성공을 위한 동반진단 솔루션 CDx-PASS ▲엑소좀 치료제 연구개발에 최적화된 올인원 패키지 솔루션 Exo-PASS ▲바이오 치료제 신약 개발 맞춤형 솔루션 PC-PASS 등 4가지 서비스로 제공된다.

GP-PASS와 PC-PASS는 프로테오믹스 기술 중심의 분석 솔루션, CDx-PASS, Exo-PASS는 프로테오믹스 기술에 다른 오믹스 기술을 더해 치료제 별 연구에 특화된 솔루션에 해당한다.

PASS가 매력적인 이유는 연구의 설계 단계부터 결과 해석 및 시각화에 이르는 전 과정에 베르티스의 최첨단 분석 장비와 전문 인력을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베르티스는 10년 이상의 질량분석 경험을 보유한 전문연구진과 생물정보학(바이오인포매틱스, Bioinformatics) 데이터 분석 전문가들을 보유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유방암과 연관 있는 바이오마커를 발굴하고 세계 최초의 프로테오믹스 기반 유방암 혈액검사 솔루션 ‘마스토체크(MASTOCHECK)’를 개발해 상용화에도 성공한 바 있다.

바이오 마커 발굴부터 허가기관 규제 맞춤형 서비스 제공

베르티스 PASS의 4가지 서비스
베르티스 PASS의 4가지 서비스

4가지의 서비스 중 GP-PASS는 분석, 결과 해석 및 시각화에 이르는 모든 연구 과정을 아우르는 솔루션이다. 다양한 샘플(생체 조직, 혈액, 세포주 등)에서 질환 및 신약 관련 바이오마커를 발굴하고 검증하며, 이 결과를 바이오인포매틱스와 결합해 다양하고 심도 있는 생물학적 정보들을 제공한다.

Exo-PASS는 최근 약물전달시스템(Drug Delivery System, DDS)으로 각광받고 있는 엑소좀을 질환 맞춤형 신약으로 개발 시 최신 질량분석법을 통해 단백질, 지질의 조성 및 양에 대한 결과를 통해 식품의약품 가이드라인의 규정을 충족시킬 수 있는 토탈 분석 서비스이다.

회사 관계자에 따르면 출시 후 단 기간임에도 약 20건(2022년 6월 기준)의 PASS 솔루션 제공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베르티스는 국내 임상 연구 데이터 분석 수준을 향상시키는데 유용한 글로벌 수준의 정량 프로테오믹스 및 생물정보학 기술과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는 만큼, PASS를 통해 제약사와 바이오벤처들이 추진하는 신약 개발 성공에 기여하고 동반 성장을 추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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