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시부터 대통령 집무실·세종 과기부 청사 앞 1인 릴레이 시위 시작

[의학신문·일간보사=김민지 기자] “8만 약사회원의 염원을 담아 화상투약기 안건이 통과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

최광훈 대한약사회장이 15일 오전 8시부터 용산 대통령 집무실 앞, 1인 릴레이 시위를 첫 주자로 나와 이같이 밝혔다.

오는 20일, 화상투약기 규제샌드박스 심의 상정을 앞두고 약사회는 전방위적인 시위를 통해 안건 통과를 막는데 총력을 다하겠다는 구상이다.

최 회장은 “오는 20일 샌드박스위원회에서 표결을 앞두고 있는데 오늘 시위는 8만 약사의 뜻이 담겨 있는 것”이라며 “이 뜻을 정부에서 이해해서 약자판기가 통과되는 일이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15일(오늘)부터 17일까지 지부장들도 과기부 청사 앞에서 1인시위를 릴레이로 진행한다. 먼저 권영희 서울시약사회장이 스타트를 끊을 예정이다. 15일에는 △서울지부 권영희 회장 △인천지부 조상일 회장 △울산지부 박정훈 회장 △경북지부 손귀옥 부회장 △전북지부 김완호 전주분회장이 시위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어 16일에는 △경기지부 박영달 회장, 연제덕 부회장 △광주지부 최창옥 부회장 △전남지부 조기석 회장 △강원지부 유영필 회장 △제주지부 강원호 회장 △대전지부 차용일 회장이, 17일에는 △충남지부 박정래 회장, 박예진 부회장 △부산지부 이향란 학술이사 △경남지부 최종석 회장 등도 참석할 예정이다.

오는 19일에는 약 1000여명의 약사 회원들이 투약기 반대 궐기대회를 이어갈 계획이다.

최 회장은 “투약기 사안이 심각하다고 생각해서 대통령이 계신 서울과 주무부서가 있는 세종 두 군데에서 시위를 진행하게 됐다”며 “심의위에서 안건이 부결될 수 있도록 온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복지부에 약사회의 입장을 충분히 전했고 복지부도 불수용 입장을 전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복지부도 약사회입장을 충분히 이해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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