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6일부터 2주간 ‘의약품 안전관리와 병원약사의 역할’ 주제로 진행

[의학신문·일간보사=김민지 기자] 한국병원약사회(회장 이영희)는 오는 16일부터 29일까지 2주간 ‘의약품 안전관리와 병원약사의 역할’을 주제로 ‘2022 온라인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한국병원약사회는 변화하는 보건의료환경 및 제도의 이해, 전문성 강화를 위한 학술 지식과 최신 정보를 습득하고 공유하는 시간을 갖기 위해 매년 6월 중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해 오고 있다.

코로나19 상황으로 3년째 온라인으로 개최하고 있지만 지난해부터 회원연제 발표인 e-poster와 의약품 최신 정보를 접할 수 있는 e-부스를 더해 보다 풍성한 컨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올해도 지난해와 비슷한 2100여 명이 신청했으며, 감염, 내분비, 종양, 노인, 소아, 약물부작용, 환자안전과 질향상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룬 21편의 회원 연제가 e-poster 형식으로 발표될 예정이다.

이번 춘계학술대회는 ‘의약품 안전관리와 병원약사의 역할’을 주제로 3가지 심포지엄이 진행될 계획이다.

먼저 ‘의약품 안전관리체계 구축’을 주제로 한 심포지엄1은 식품의약품안전처 강석연 의약품안전국장의 ‘능동적 시판 후 의약품 안전관리’를 시작으로, 영남대학교 약학대학 아영미 교수의 ‘의약품 부작용 관리를 위한 환자 중심의 능동적 기반 마련 추진’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유희영 DUR관리부장의 ‘의약품 안전관리를 위한 DUR 강화’로 꾸려진다.

심포지엄2에서는 ‘미래형 병원약사의 직능 모델’을 주제로 총 네 개의 강의가 진행된다. 첫 번째로 대한의료정보학회 이재호 이사장의 ‘보건의료데이터를 이용한 환자안전’에서는 환자안전을 위협하는 다양한 약물관련 사례들을 짚어보고 의료정보기술을 활용한 환자안전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이어 한국약학교육협의회 정재훈 기획운영본부장이 ‘통합 6년제 표준약학교육과 미래 약사상’을 주제로 통합6년제 모델 교육과정의 편성과 활용을 통해 미래형 교육과정 개발을 위한 체계 구축을 제안한다. 세 번째와 마지막 강의는 ‘다제약물 관리사업 병원모형’과 관련된 내용으로, 국민건강보험공단 의료이용지원부 한주성 과장이 ‘다제약물 관리사업 병원 모형 개요’를,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약제팀 윤희영UM이 ‘다제약물 관리사업 병원모형에서의 약사의 역할’을 발표한다.

심포지엄3은 학술강좌로 ‘소아 백혈병과 CAR-T’, ‘치매 치료제 최신 동향’, ‘가임기 여성의 부인과 질환’ 이상 3가지 주제에 대한 강의가 마련돼있다.

이영희 회장은 “다제약물 관리사업 병원모형과 관련해 현재 전국 36개 병원에서 목표 인원 4000명을 설정해 시행되고 있으며, 이 시범사업을 통해 환자안전 제고를 위한 병원약사의 역할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이번에 준비한 춘계학술대회를 통해 끊임없이 변화를 거듭하는 시대 속에서 더 전문적이고 통합적인 역량을 발휘하여 국민건강증진에 기여하는 병원약사로 성장하고 발전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한국병원약사회장 표창 7인, 축하패 6인의 수상자 명단도 발표된다. 상반기 한국병원약사회장 표창은 양은덕(노원을지대학교병원 약제부장), 김선아(이대목동병원 약제팀장), 김희수(서울특별시 동부병원 약제팀장), 김현순(광주씨티병원 약제팀장), 차명진(근로복지공단 순천병원 약제부장), 홍지희(강릉아산병원 약제팀 일반조제UM), 정예지(강원대학교병원 약제과 약무팀장) 이상 총 7인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박사학위를 취득한 손은선(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 약무국장), 김재송(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 약무정보파트장), 최재희(건국대학교병원 약무정보팀장), 김지연(가톨릭관동대학교 국제성모병원 약제팀), 박혜원(전북대학교병원 약제부), 정승희(서귀포의료원 약제과) 이상 6인에게는 축하패가 수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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