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T World·Hospitalar 릴레이 부스 참여, 순응도 확인 센서 적용 기술 현장서 호평

[의학신문·일간보사=오인규 기자] 척추측만증 보조기 전문기업 VNTC(대표 노경석)는 지난달 독일 라이프치히에서 열린 정형외과 및 재활박람회 ‘OT World 2022’와 라틴아메리카 최대 의료기기 박람회인 ‘브라질 Hospitalar’에 연거푸 참가해, 자사의 기술력을 선보이며 글로벌 척추측만증 솔루션 선두주자를 향한 움직임에 시동을 걸었다.

세계 최대 의지 보조기 박람회 OT World 속 VNTC 부스 모습
세계 최대 의지 보조기 박람회 OT World 속 VNTC 부스 모습

먼저 5월 10~13일까지 열린 세계 최대 의지 보조기 박람회인 OT World는 전시장이 5개로 나눠져 있었으며, 크게는 다양한 의지보조기구와 척추관련 보조기 회사 그리고 발 건강을 위한 회사들로 구성됐다. VNTC는 1번홀에 위치했다.

척추 질환으로 고생하는 환자들에게 더 나은 미래를 선물해 주기 위해 환자 관점에서 개발된 제품들을 차례로 선보이고 있는 VNTC는 행사 일정 동안 자사 Spinamic(스파이나믹)과 TLSO 뿐만 아니라 이제 곧 출시될 차기 제품의 프로토타입을 전시했다.

세계 최초로 시장에 선보일 압력센서 기반의 측만증 보조기에 대해 현장에서 큰 관심을 받았다. 더불어 척추측만증 보조기를 대표하는 보스턴 브레이스를 직접 개발한 미국 BOSTON O&P 관계자들은 부스에 방문해 VNTC와 센서 솔루션 관련해 협업에 대한 깊이 있는 논의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왼쪽부터 시계 방향으로) Ossur와 Ottobock 등 대기업들과 협업하는 기술기업 Rodin 4d 부스, 세계적인 보조기 회사인 Medi 부스, Sporlastic의 부스에서 선보인 제품 제작 과정. VNTC 노경석 대표 제공
(왼쪽부터 시계 방향으로) Ossur와 Ottobock 등 대기업들과 협업하는 기술기업 Rodin 4d 부스, 세계적인 보조기 회사인 Medi 부스, Sporlastic의 부스에서 선보인 제품 제작 과정. VNTC 노경석 대표 제공

노경석 대표는 “VNTC를 비롯한 참가사들의 주요 목적은 사용자의 니즈에 다가가기 위해 어떻게 하면 좀 더 편하게 움직이고 착용할 수 있는가에 초점을 맞췄다”며 “3D 프린팅으로 의지 보조기들을 만들거나, 관절 보호 기구를 만드는 기술적인 트렌드를 선보이는 회사들이 눈에 많이 띄었다”고 말했다.

스파이나믹 버전 2와 TLSO 전시, 현지 최대 국립병원 관심 등 기대감

브라질 Hospitalar 속 VNTC 부스 모습
브라질 Hospitalar 속 VNTC 부스 모습

한편 지난달 17~20일까지 개최된 Hospitalar에도 척추측만증 보조기인 스파이나믹과 척추 전만증, 후만증, 재활에 필요한 기구인 TLSO를 선보이기 위해 VNTC는 참가했고 다른 11개 업체들과 함께 한국관에 위치했다.

VNTC는 행사 일정 동안 스파이나믹과 TLSO 뿐만 아니라 이제 곧 출시될 스파이나믹 버전 2에 대한 목업을 전시했으며, 기존 제품에 처음으로 순응도를 제대로 확인할 수 있는 센서를 적용시킨 제품이기에 사람들의 기대와 뜨거운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많은 척추 관련 업체들과 의료 종사자들이 VNTC 부스를 다녀갔지만 그 중에 현지 최대 국립 병원 중 하나가 스파이나믹 제품에 큰 관심을 보였다는 후문이다. 수차례나 각기 다른 담당자들이 부스를 방문했고 제품을 꼼꼼히 체크하며 따봉(Tá bom)을 외쳤다는 것.

(왼쪽부터) 브라질 의료기기 회사 Celmat, 브라질 병원 침대&amp;가구 회사 Alocama 부스.&nbsp;VNTC 노경석 대표 제공<br>
(왼쪽부터) 브라질 의료기기 회사 Celmat, 브라질 병원 침대&가구 회사 Alocama 부스. 노경석 대표 제공

노 대표는 “한 가지 분야에 국한되지 않은 의료기기 회사들이 많았으며 브라질 의료기기 회사인 Celmat가 참가해 다양한 의료기구들을 선보였고, 브라질 병원 침대 및 가구 회사인 Alocama도 제품을 뽐냈다”고 설명했다.

이어 “많은 지원, 관심 그리고 투자가 필요한 의료기기 산업은 아직은 규모가 그리 크진 않지만 정부에서도 빅3 산업 중에 하나로 지정할 만큼 그 중요성은 매우 높다”며 “오랜 세월과 자본으로 무장한 글로벌 의료기기 회사들과의 싸움이 쉽지는 않지만, 기술과 환자를 위한 연민으로 무장한 VNTC는 힘찬 한걸음을 내딛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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