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들 “건강한 한반도를 위한 창의적 협력 모색해야”

[의학신문·일간보사=김현기 기자] 고려대학교의료원(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김영훈)은 지난 26일 여의도 전경련회관 3층 다이아몬드홀에서 고려대통일연구원 준비위와 공동으로 ‘북한의 코로나19 상황과 향후 국내외 관계전망’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북한의 코로나19 상황과 향후 전망, 협력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의료인뿐만 아니라 대북·국제관계, 경제, 통일정책 전문가들이 대거 참여했다. 이날 전문가들은 코로나19로 인한 북한의 내부상황과 예상되는 대응에 우려를 표했다.

토론 패널로 참여한 통일부 이점호 사무관은 “얼마 전 정부는 북한의 코로나19 상황에 대해 인도적차원으로 접근할 것이며, 실용적이고 유연한 방식의 발전적 남북관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힌 바 있다. 오늘의 세미나가 위기 속에서 기회의 창을 만들어갈 지혜와 전략에 대한 시사점을 제공했다고 생각한다”라고 의견을 밝혔다.

이번 행사를 주최한 김영훈 의무부총장은 “북한 보건의료 분야에 대한 인도적 지원은 변이 바이러스 창궐과 역유입을 방지해 궁극적으로 우리 대한민국과 국제사회를 위하는 일이 될 것”이라며, “코로나19뿐 아니라 결핵 등 다른 감염성 질환에 대해서도 고려돼야한다. 앞으로도 건강한 한반도로 나아가는데 기여하는 사회적 의료기관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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