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협 “국민의힘 법사위 논의 통해 약속 지켜달라”

[의학신문·일간보사=김현기 기자] 간호계가 국회에 간호법 통과를 강력히 요구하고 나섰다. 특히 여당인 국민의힘을 향해 즉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간호법 논의를 시작해 간호법을 제정하겠다는 약속을 지켜달라고 요청했다.

대한간호협회(회장 신경림)는 27일 ‘간호법 제정을 향한 우리의 힘찬 발걸음, 다시 시작합니다’ 제목의 성명을 발표하고, 이같은 입장을 피력했다.

간협은 성명을 통해 “여야 모두 합의한 간호법을 조속히 마무리해 달라”며 “국민의힘은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즉시 간호법 논의를 시작하고 간호법을 제정하겠다는 약속을 반드시 지켜달라”고 촉구했다.

아울러 간협은 “의사단체와 간호조무사단체는 간호법에 악법 프레임을 씌우면서 지속적인 가짜뉴스로 언론을 도배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간호법은 의료기관 뿐 아니라 지역사회 등에서의 보건의료와 간호돌봄에 대한 시민들의 요구와 필요에 부응하고, 우수한 간호인력의 양성과 적정배치, 그리고 장기근속을 통해 숙련된 간호인력을 확보하기 위한 처우개선을 제도화를 목적으로 하고 있다는 게 간협의 설명이다.

간협은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간호법 제정을 향한 발걸음을 멈추지 않겠다는 강력한 의지도 내비쳤다.

간협은 “지난 겨울 우리는 매서운 추위를 이겨내며 40여 차례 국회 앞 집회를 열었고, 간호법을 제정하겠다는 우리의 결기는 어떤 상황에서도 꺾이지 않을 것”이라며 “간호법 제정의 가장 큰 관문인 보건복지위원회 통과를 이뤄냈듯이 국민 건강과 환자 안전을 위한 길을 멈추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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