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연사 특강 등 30편 발표-교수 참여 퀴즈대회도

서울·연세·울산의대, 14~15일 'ECHO SEOUL 2002' 개최

주요 대학병원의 순환기내과 전문의들이 한 자리에 모여 심초음파 분야에 대한 심도깊은 논의를 벌인다.

서울의대, 연세의대, 울산의대 등 3개 대학은 오는 14, 15일 양일간 서울아산병원 동관 6층 대강당에서 'ECHO SEOUL 2002(행사책임자 손대원·서울의대)'를 개최한다.

과거 대학별로 실시된 심초음파 연수강좌를 통합하여 지난 99년부터 해마다 실시된 ECHO SEOUL은 국내 최고 수준의 인력풀을 토대로 심초음파 검사실에서 접하는 실제적 문제부터 첨단분야에 이르기까지를 포괄하고 있어 기존 연수강좌의 수준을 한단계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올해 학술행사는 △심초음파의 기초 △판막 질환 △확장기의 기능 △심근 및 심낭 △관상동맥질환 △핫 토픽 등 총 6개 분야별 총 30여개의 관련 최신지견이 발표될 예정이다.

특히 해외연자 특강으로 △제한성 심근증(메이요클리닉 Tajik 박사) △압축성심낭
염:특이적인 심초음파 소견(메이요클리닉 오재건 박사) △소형심초음파기기의 현재와 검사실의 디지털화(Kikuda Ltd Kikuda) 등이 마련돼 심초음파의 세계적 흐름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더욱이 전국 주요 대학병원 내과 교수들이 양팀으로 나눠져 심초음파 관련 의학지식을 퀴즈로 풀어보는 'Echo Millionaire' 프로그램에서는 선·후배간 물러설 수 없는 한판 자존심 대결이 예상돼 이번 학술행사의 색다른 볼거리로 평가된다.

이번 학술대회를 총괄하는 서울의대 손대원 교수는 "몇 해전부터 내과 개원의를 중심으로 심초음파에 대한 관심이 증가해 해마다 300여명이 넘는 개원의들이 참가하고 있다"며 "올해로 네 번째를 맞는 ECHO SEOUL이 심초음파에 대한 이해를 높임과 동시에 환자진료에 도움을 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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