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잡지에 기고했던 원고 49편 책으로 엮어

[의학신문·일간보사=안병정 기자]장성구 경희의대 명예교수(비뇨의학과)가 그동안 각종 매체에 기고했던 칼럼을 묶은 단행본을 펴냈다. ‘세상위에 그린 마음’을 제호로 펴낸 칼럼집에는 장 교수가 최근까지 수년간 주요 의료 전문신문과 잡지 등에 기고했던 글 49편이 가지런히 정리되어 있다.

이번 칼럼집에는 의사들의 인문학적 사고와 소양의 중요성을 강조한 문화적 소재의 글과 의료계 내부의 자정과 경쟁력 향상에 필요한 제언, 나아가 의료 현안의 바람직한 해결과 정립을 위한 견해, 정부와 사회를 향한 제안 등 다양한 메시지가 담긴 글들로 빼곡하다.

칼럼집에 수록된 글들은 의료와 의료계의 참다운 발전을 위해 전문가와 지도자들이 지향해 나갈 자세를 요구하고, 위정자들의 책무 또한 꾸짖은 시론이 대부분인데 글의 행간마다 교훈적인 메시지가 녹아 있어 지금 읽어 보아도 깊은 울림을 주고 있다.

저자 장성구 교수는 경희의대 비뇨의학과 교수를 지낸 의학교육자이자 임상가로서 현재는 국군수도병원 비뇨의학과 과장 겸 교수요원으로 국군장병 건강증진과 군진의학발전에 힘쓰고 있다. 그동안 경희대병원장을 지내는 등 경희의료원에서 주요 보직을 경험하면서 조직관리와 경영에 대한 역량을 쌓았고, 주요 의료단체의 임원과 대한의학회 회장 등 학술단체의 장을 지내 학술연구는 물론 의료관련 정책분야에서도 남다른 식견을 갖췄다는 평가를 듣고 있다.

특히 장성구 교수는 시인이자 수필가로서 의료계에서 손꼽히는 문필가이기도 하다.
일찍이 ‘문학시대’에서 신인상을 받아 시인으로 등단했으며, 한국문인협회 등을 중심으로 문단 활동에 열심이다. 그동안 ‘여강의 꿈’ 등 단행본 시집 3권을 비롯하여 수필집 ‘이 몸은 내 몸이 아니오’, 칼럼집 ‘종심의 언덕’, 평전 ‘만락헌 장석인 평전’등 수많은 저서를 낸 바 있다.
이번 칼럼집 ‘세상위에 그린 마음’은 도서출판 트윈에서 만들었다. 267쪽(1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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