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관 대표, 약사-고객 소통하는 디지털 플랫폼 준비…약사역할 확대 고민
디알엑스솔루션, 내손안의약국 인공지능약사비서파미 NEW2.0 출시기념식 개최

[의학신문·일간보사=김민지 기자] 디지털시대에 발맞춰 약사와 고객의 소통을 확대하는 플랫폼의 기능이 확대되고 있다. 대표적으로 디알엑스솔루션의 내손안의약국이 있다.

박정관 대표
박정관 대표

디알엑스솔루션(DRxSolution) 박정관 대표는 4일 위드팜 본사에서 ‘내손안의약국 인공지능약사비서파미 NEW2.0 출시기념식’을 갖고 ‘내손안의약국’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

내손안의약국은 약국과 고객을 연결하는 커뮤니케이션 플랫폼이다. 내손안의약국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약사 역할을 확대하고 기존 약국 업무를 효율적으로 처리하며 고객과의 소통 확대 및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박 대표는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 시대는 우리가 겪은 의약분업보다 훨씬 더 클 것이다.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 시대를 준비하지 않으면 약사의 역할이 거의 없어질지도 모른다”며 “디지털 시대에서는 소비자의 선택이 직능의 확대 혹은 축소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소비자의 니즈를 최우선으로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소비자에게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고 쌍방향 소통을 해야 하고, 약사 역할의 확대를 고민해야 한다”며 “약국이 게이트웨이가 돼 약사와 건강 정보를 주고 받으며, 단골 약사가 고객들에게 최적의 건강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디지털 플랫폼을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내손안의약국 기능들이 약사의 역할을 지원하면서 고객 건강관리에 도움을 준다고 설명했다.

고객은 약국을 방문해 약울 구매하고 상담하던 것을 내손안의약국을 통해 단골약국을 지정함으로써 비대면으로 약국을 이용하고 단골약사와 소통할 수 있다. 고객은 큐알코드를 찍어 단골약국을 설정할 수 있다.

내손안의 약국 주요 기능을 살펴보면 △처방받은 약력을 모바일로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약수첩 기능 △약사가 직접 보내주는 약복용 알리미 △가족 약력관리 기능 △약사와 고객 간 비대면 상담 기능 △처방전 미리 보내기 등이 포함됐다.

특히 내손안의약국에서는 약사가 약복용 알람을 직접 보내 고객 건강을 관리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박 대표는 “복용알리미를 보고 약을 먹었으면 계속 제 시간에 약을 잘 복용할 수 있도록 했다”고 전했다.

새로 런칭된 내손안의약국 New 2.0의 경우, 고객의 복약순응도를 높이기 위해 포인트를 적립하는 방식이 적용됐다. 고객이 정해진 알람에 맞춰 약복용을 완료하면 코인을 받을 수 있다. 지급된 코인은 약국에서 상품을 구매할 때 사용할 수 있다.

가입약국도 고객에게 복약알람을 설정해 줄 경우 조제 건당 최대 1000코인을 지급받게 된다. 이외에도 개별 ‘약국 QR코드’가 인쇄된 약 박스, 각종 홍보물 제공 등 혜택도 받을 수 있다.

내손안의약국 앱 내 인공지능 약사비서 ‘파미’는 280만 건 이상의 약상담 정보를 학습시켜 고객의 질문에 답변해주는 AI 서비스다. 객관적 사실에 기반한 정보를 약사를 대신해 고객에게 제공하는 역할을 한다.

파미 서비스를 통해 고객은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궁금증을 해결할 수 있으며, 약사는 약국 업무에 집중해 질 높은 복약지도 및 건강 상담을 제공할 수 있다. 이외에도 일반의약품과 건강기능식품을 추전해주는 이아소 서비스도 파미에 탑재됐다.

이날 기념식에 참석한 최광훈 대한약사회장은 “앞으로 새정부가 추진하는 정책을 보면 원격진료로 이야기되는 비대면 진료가 없어지지는 않을 것 같다”며 “약사라는 고유의 가치, 정체성을 충분히 지키면서 우리 직역을 확대하면서 어떻게 고객과의 접점에 있어야 하는가를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최 회장은 “디알엑스솔루션이 제시하는 내손안의약국이 약사사회를 위하고 약사직능을 확대할 수 있는 중요한 수단과 도구로서 이용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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