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원순환사회연대, 화이트데이부터 실천-소비자 과대포장 거부해야

[의학신문·일간보사=이정윤 기자] 시민단체가 선물포장재 과대포장 줄이기 캠페인에 나섰다.

(사)자원순환사회연대(이사장 김미화)는 선물포장재 과대포장을 줄이기 위한 '과대포장 없는 착한 소비 Reducing Packaging' 실천을 제안한다.

이번 캠페인은 현재 발렌타인데이, 화이트데이 등 데이 시즌 뿐 만 아니라 언제나 다양한 캐릭터와 굿즈 상품들로 과도한 포장이 거리를 휩쓸고 있다고 우려에서 시작됐다.

폐플라스틱
폐플라스틱

과대포장 단속권한이 있는 지방자치단체도 명절기간 외에는 거의 단속을 하지 않는다. 또한 기업의 마켓팅 상품 중 과대포장처럼 보이지만, 규제대상에 포함되지 않는 사례도 많다.

환경부 ‘제품의 포장재질·포장방법에 관한 기준 등에 관한 규칙’ 제4조2항 관련 ‘제품의 종류별 포장방법에 관한 기준’에 따르면 제과·선물류(종합제품)의 포장횟수는 2차 이내, 공간비율도 20%이하(종합제품은 25% 이하)다.

그러나 낱개 포장과 내용물의 부스러짐 등을 방지하기 위해 넣는 받침접시는 포장공간비율 및 포장횟수의 적용대상 포장으로 보지 않는다.

마음을 주고받는 선물포장재는 결국 재활용 어려운 일반쓰레기로 버려진다. 전 국민들은 마음을 다해 1회용컵, 1회용비닐을 안 쓰고 쓰레기를 줄이려고 노력하고 있다.

작지만 우리 생활에서 실천할 수 있는 플라스틱을 줄여서 탈플라스틱 사회로의 전환을 만들어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이 단체는 설명했다.

자원순환사회연대는 이번 화이트데이부터 '과대포장 없는 착한소비 Reducing Packaging' 실천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즉 소비자는 과대포장 안 된, 포장횟수가 적은, 친환경으로 포장된 선물을 하고 기업은 마켓팅 이라는 이유로 과도한 굿즈 상품과 반환경적인 선물포장을 이제부터 만들지도 판매도 하지말자는 것.

또 모든 시민들은 기업이 지구를 위한 착한 포장을 하도록 감시하고 ESG 실천에 앞장서도록 요구하자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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