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감염률, 입원 및 병원 수용능력에 따라 권고

[의학신문·일간보사=김자연 기자] 미국에서 보다 경미한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가 도는 가운데 CDC는 대부분의 지역에서 실내 마스크 착용 가이드라인을 완화시킨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마스크 착용 기준에 대해 코로나19 감염률 뿐만 아니라 지역별 입원 및 병원의 수용능력 등의 모니터링에 더욱 초점을 두게 된다.

이에 따라서 미국 인구의 72%가 거주하는 지역서는 백신접종 여부와 무관하게 학교 등에서 실내 마스크 착용은 의무화되지 않게 된다.

이에 대해 CDC는 집단면역이 확장되고 전체적으로 중증 질환의 위험이 낮아진 가운데 부스터 등 백신, 폭넓은 검사, 고품질의 마스크, 새로운 치료제 및 개선된 호흡기 등으로 인해 더욱 강력한 보호 수단을 갖추게 됐다며 설명했다.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이제 공공 실내 장소 마스크 착용은 지역별 감염 건수 및 병원의 수용능력에 따라 코로나19 위험 수준이 높은 곳에서만 권고된다.

아울러 중간 위험 지역에서 면역약화자 등 코로나19 합병증 위험이 높은 사람은 마스크 착용에 관해 의사에게 문의할 수 있다.

단 비행기, 기차, 버스의 승객 및 공항과 역사에서는 일단 3월 18일까지 마스크 착용이 요구된다.

이에 대해 존스 홉킨스 병원의 감염질환 전문가는 미국에서 감염률이 높지만 입원률은 낮기 때문에 합리적인 변화라고 로이터를 통해 평했다.

이와 관련, UAE 역시 실외 마스크 착용 및 코로나19 감염자 접촉자에 대한 격리 의무를 이번에 철폐했으며 백신 접종을 마친 입국자에 대해서도 PCR 검사를 더 이상 요구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저작권자 © 의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