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협 ‘한의학 5대 공약안’ 안 후보 측에 전달…공약 반영 약속
안 후보, 의료일원화-한의사 의료기기 사용 해결 의지 피력

안철수

[의학신문·일간보사=김현기 기자]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가 의사와 한의사 간 갈등 사안인 한의사 의료기기 사용은 물론 의료일원화 등을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의사 출신 안철수 대선후보가 14일 대한한의사협회(이하 한의협)를 찾아 정책간담회를 진행하고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

이날 안 후보는 한의협 임원진, 한의대생 등과 함께 비공개로 간담회를 진행헀으며, 한의협은 ‘한의학 5대 공약안’ 안 후보 측에 전달했다.

이날 안 후보는 “가족 중에 한의사가 있어 한의계 현안에 대해 잘 알고 있다”라며 “한의협에서 전달해준 내용을 바탕으로 반영할 수 있는 부분은 반영하고, 충돌되는 부분은 조정 작업을 거치겠다”라고 언급했다.

특히 안 후보는 대통령에 당선될 시 의학과 한의학의 ‘의료일원화’에 대한 해결 의지도 피력했다. 양방과 한방의 세계화를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는 이유에서다.

안 후보는 “의사들과 한의사들 간 갈등이 제대로 결론이 난적이 없다”라며 “만약 대통령으로 당선이 된다면 의료인의 한사람으로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경험이 있는 만큼 중재안을 만들 자신이 있다”라고 강조했다.

이밖에 안 후보는 현재 ‘코로나19’ 방역 지침에 대해 변화가 필요하다는 점도 강조했다.

안 후보는 “정치 방역보다 실제 방역을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해야 한다. 3차 백신 접종률을 늘리는 방법, 확진자 1만명과 위중증환자 2000명까지 치료할 수 있는 의료역량을 확보해야 한다”라며 “개인이 스마트폰에 앱을 깔아 동선을 확인하는 ‘민간 참여형’ 방역으로 패러다임 전환이 필요하다”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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