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1001 알츠하이머 진행속도 억제 및 인지기능향상 다중기전 효과

[의학신문·일간보사=김영주 기자]아리바이오(대표 정재준)는 알츠하이머성 치매 치료제 AR1001이 치매 진행을 억제함은 물론 인지기능을 높이는 다중 효과가 美FDA 임상 2상에서도 입증됐다고 밝혔다.

아리바이오 정재준 대표이사
아리바이오 정재준 대표이사

AR1001은 뇌혈관을 확장해 혈류를 개선, 신경세포의 사멸을 억제하고 장기기억 형성 단백질과 뇌세포증식 단백질의 활성화, 뇌의 독성 단백질을 제거하는 다중 작용으로 알츠하이머를 치료하는 신약 후보물질이다.

아리바이오는 11월 미국 보스턴에서 열린 '2021년 알츠하이머 임상학회(CTAD)'에서 워싱턴 의대 신경과 데이비드 그릴리 교수를 통해 각국 의학자 및 관련 연구자에게 AR1001의 임상 2상 결과를 발표했다.

미국 내 21개 임상센터에서 환자 210명을 대상으로 12개월간 임상을 진행, 1년간 AR1001을 10mg 또는 30mg을 투여한 결과 첫 6개월 임상시험과 유사하게 약물 관련 중대한 이상 반응이 발견되지 않았다.

12개월 장기 안전성과 우수한 내약성을 확보했다는 평가다. 또한 인지기능평가지표, 인지·행동 및 기능 평가, 신경정신행동검사, 우울증상 및 삶의 질 등 AR1001을 복용한 치매환자들의 다차원의 평가결과에서도 병의 진행 속도를 늦추고 인지기능을 유지 또는 향상하며, 치매성 우울증을 개선하는 의미 있는 결과를 보였다.

아리바이오 정재준 대표이사(이학박사)는“AR1001은 장기 복용에 대한 우수한 안전성을 확보함은 물론 알츠하이머병의 진행 속도를 낮추고 인지기능을 향상시키는 진정한 의미의 경구용 1차 치료제로서의 가능성이 충분하다”며“미국 식품의약국(FDA)과 연말 임상 2상 완료 관련 미팅을 진행한 후 내년 1분기 내에 3상 임상시험계획신청(IND)을 하고 미국, 한국, 유럽, 인도에서 대규모 글로벌 임상 3상을 진행한다”고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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