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신문·일간보사=박재영 기자] 칠곡경북대학교병원 유방갑상선외과 김완욱 교수가 올해 12월 기준, 대구ㆍ경북 지역 최초로 로봇갑상선수술 1,000례를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김완욱 교수는 2010년 4월 대구ㆍ경북지역 최초로 로봇갑상선수술을 시작했고 최단기간 내 300례와 600례를 시행했다.
또 양측 액와(겨드랑이) 유방접근법 뿐만 아니라 새로운 수술법인 경구로봇갑상선 수술을 2016년부터 선도적으로 시행했으며, 겨드랑이에 흉터를 내지 않고 입 안쪽으로만 수술하는 완전 무흉터 수술법인 3포트(ports) 경구로봇갑상선 수술을 처음 시행했다.
경구로봇갑상선 수술의 장점은 ▲수술 범위 최소화 ▲양쪽 갑상선수술 시행의 용이화 ▲입체적 시야 확보를 통한 경부림프절절제술의 정교화 ▲음성 변성의 최소화 ▲흉터 없이 수술이 가능한 점 등이다. 이 수술법을 배우기 위해 타 대학 및 병원 의료진들이 칠곡경북대병원을 방문하고 있다.
특히 3포트(ports) 경구로봇갑상선 수술의 경우 기존의 경구로봇갑상선 수술법과 비교했을 때 박리 범위가 더욱 작고 흉터가 없어 만족스러운 미용효과로 환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김완욱 교수는 “칠곡경북대병원 로봇갑상선수술은 서울 대형병원에 못지않은 많은 로봇수술 기록을 보유하고 있으며, 수술 후 합병증이 거의 발생하지 않은 점과 음성 및 미용을 포함한 전체적인 환자의 만족도가 높은 결과를 보이고 있다”며 “로봇갑상선수술을 통해 암 치료 목적뿐만 아니라 환자들에게 삶의 질을 극대화해주는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