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약계층 접근성, 치과 보장성·공공성 강화 등 아젠다 확정, 최종본 선거 후보 전달 예정

[의학신문·일간보사=오인규 기자] 치협이 내년 시행될 2022 대통령 및 지자체 선거를 앞두고 미래 구강보건·치과의료 발전방향을 담은 정책제안서의 내실다지기에 주력하고 있는 모습이다.

대한치과의사협회(회장 박태근, 이하 치협)는 지난 16일 치과의사회관에서 제6회 정기이사회를 열어 오는 11월 발간 예정인 ‘2022 국민을 위한 구강보건·치과의료 정책제안서’의 추진 경과를 보고하고 향후 활용 계획에 대해 논의했다.

치협 제6회 정기이사회 전경
치협 제6회 정기이사회 전경

지난 4월 본격 준비에 돌입한 2022 대통령 및 지자체 선거 정책 제안 기획단은 그동안 수차례 회의를 통해 선정된 주제를 중심으로 집필위원들이 원고 초안을 작성하고, 관련 학회 전문가와 일반 회원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 등 각계 의견 수렴을 거쳐 국민과 치과계가 함께 공감하고 미래 구강보건과 치과의료 발전방향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이 담기도록 노력했다.

이에 따라 ▲취약계층 치과의료 접근성 개선 및 비용부담 경감 ▲전 국민 필수 치과의료 보장성 확대 ▲치과의료 공공성 강화를 위한 제도 및 체계 개선 ▲발전적 미래사회를 위한 치과의료 분야의 준비 등 총 4가지 핵심 아젠다를 정하고 각 항목별 세부 정책을 제안했다.

이와 관련 박태근 회장은 최근 기자간담회를 통해 완성된 정책제안 기초보고서를 검토 중이며 내년 상반기 선거 일정을 고려해 출마 후보군에게 전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11월 발간되는 최종본은 대국회 및 정당, 협회 임원, 각 시·도지부와 치과대학 및 분과학회 등에 배포되며 치과의료정책연구원 홈페이지에서 파일(PDF)로 다운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아울러 이사회는 32대 집행부 출범에 따른 상임위원회와 특별위원회 위원장 변경을 포함한 위원 교체 및 추가 위촉을 승인했다. 이날 승인된 상임위원회는 총무를 비롯해 치무, 국제, 재무, 공보, 공공·군무, 자재·표준, 보험, 문화복지, 경영정책위원회 등 10개 위원회이며, 특별위원회는 보조인력문제해결 특별위원회 등 17개 위원회다.

박 회장은 “현재 8개 시·도지부 간담회를 마치고 밀린 업무에 집중하고 있다”며 “지부의 생생한 목소리는 집행부에 큰 자극이 되고 회무 동력의 근본이 된다고 생각하고, 대다수 지부에서 집행부가 단합해 회무에 매진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는데 기대에 부응하는 명품 회무를 추진해 나갈 수 있도록 임원 여러분께서 협력해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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