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관절 전 공정과 항균 골시멘트 생산시설 등 자체 생산체계 갖춰, 품질 향상 기대

[의학신문·일간보사=오인규 기자] 엘앤케이바이오메드 관계사 루트락(대표 박종진)은 지난 9일 미국 FDA 승인을 받은 인공고관절 제품 생산을 위한 천안공장 준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왼쪽부터) 엘앤케이바이오메드 기성욱 부회장, 박근주 대표와 루트락 박종진 대표, 공주현대병원 권순행 원장, 루트락 유대선 생산본부장이 테이프커팅을 하고 있는 모습
(왼쪽부터) 엘앤케이바이오메드 기성욱 부회장, 박근주 대표와 루트락 박종진 대표, 공주현대병원 권순행 원장, 루트락 유대선 생산본부장이 테이프커팅을 하고 있는 모습

이번 루트락 천안공장은 MCT 가공에서 폴리싱 및 멸균·포장 공정에 이르기까지 인공관절 전 공정과 항균 골시멘트 생산시설 등 자체 생산체계를 갖추고 있다.

루트락은 그동안 외주 생산에 의해 제품을 공급받아 왔으나, 공장 준공으로 자체 생산 공장을 갖추게 되면서 향후 국내시장은 물론 미국시장 등 수출 물량을 증가에 발맞춰 생산량을 확대할 할 수 있게 됐다.

박종진 대표는 이날 준공식에서 “코로나19 사태로 글로벌 경제가 불확실한 와중에 중소 벤처기업이 대규모 투자를 결정한 것 자체에 우려의 목소리가 작지 않았다”며 “하지만 이제 위드코로나 시행과 더불어 팬데믹 터널에서 점차 벗어나면서 인공관절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어 전망은 밝다”고 말했다.

이어 “위기는 곧 기회라는 말이 있듯이, 어려운 시기에 내린 과감한 결단이 더 큰 미래를 꿈꿀 수 있게 해줬다”며 “천안공장은 루트락의 핵심 경쟁력이자 국내 인공관절 생산 전초기지로서 역할을 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밖에도 전용라인이 구축돼 생산 효율성을 높이고, 연구·개발 전용라인 구축을 통한 제품개발의 리드타임 단축과 이를 통한 고객만족도 향상을 꾀할 수 있게 됐다. 설비 증설에 따른 기본 생산량의 증대뿐만 아니라, 정밀가공 부품을 효율적으로 제작하기 위한 MCT와 폴리머싱, 쇼트머신, 초음파세척기 등 첨단 설비 도입에 따라 제품의 품질도 향상될 것으로 전망된다.

생산본부 유대선 본부장은 “천안공장은 국내 첨단 의료용 가공 설비의 도입으로 생산량은 늘리면서 제조원가는 줄일 뿐 아니라 연구와 고객대응을 위한 전문화된 생산시설을 선보이게 됐다”며 “고객의 다양한 요구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게 됐을 뿐 아니라, 이를 통한 고객 로열티의 상승으로 경쟁사보다 경쟁 우위를 확보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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