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종철 분당서울대병원 교수
정종철 분당서울대병원 교수

[의학신문·일간보사=안치영 기자] 정종철 분당서울대병원 신장내과 교수는 최근 온‧오프라인으로 진행된 한국장기이식연구단 주최 ‘2021 KOTRY 심포지엄’에서 학술상을 수상했다.

정 교수는 ‘급성거부반응과 이식신기능 지연을 통해 매개되는 타크로리무스 약물 대사율의 이식 후 성적에 미치는 영향’을 주제로, 장기이식 후 거부반응을 줄이기 위해 사용되는 면역억제제 ‘타크로리무스(Tacrolimus)’의 대사 수준과 신장 이식 후 성적의 연관성을 연구했다.

해당 연구를 통해 정 교수는 한국인 신장이식 환자에서 약물대사율의 분포를 규명하고 이식 후 성적과의 관련성, 매개 기전 등을 밝히며, 장기이식 분야 및 한국장기이식연구단의 학술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번 학술상을 수상하게 됐다.

정종철 교수는 “본 연구는 면역억제제를 처방할 때 환자별 맞춤형 처방의 근거를 제공하는 데 일조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귀한 상을 주셔서 감사드리며, 데이터 수집에 같이 노력해주신 한국장기이식연구단 및 공동연구자분들께 수상의 영광을 돌린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신장이식 환자의 예후를 향상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한국장기이식연구단(KOTRY)은 신장‧간‧심장‧폐‧췌장 5개 장기에 대해 전국 80여개 이상의 장기이식 센터가 참여해 1만5000여 환자의 데이터베이스 운영과 의학 연구를 담당하는 기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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