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신경과의사회 정총서 윤웅용 차기 회장 선출…내년 3월부터 임기 시작
유관기관 능동적 네트워크 구축 통한 원활한 소통으로 선제적 대응 계획

[의학신문·일간보사=김현기 기자] “대한신경과의사회 위상을 높이고 내부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혁신적인 일들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대한신경외과의사회 윤웅용 차기 회장<사진>은 최근 밀레니엄힐튼호텔에서 열린 추계학술대회에서 이같은 포부를 내비쳤다.

윤웅용 차기 회장은 지난달 31일 신경외과의사회 정기총회에서 진행된 회장 선거에서 단독 입후보해 회장으로 추대됐다. 임기는 내년 3월부터다.

이날 윤 회장은 임기 동안 외부기관과의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위상을 높이고, 의사회 내부적인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구체적으로 우선 대한의사협회, 대한개원의협의회, 대한신경과학회 및 지학회 등과 능동적인 네트워크를 구축해 원활한 소통이 되도록 하겠다는 계획이다.

또 학회와 함께 전담팀을 만들어 신경과의 새로운 진료영역을 넓혀 나가고, 의료정책과 제도, 법인들로부터 회원들의 권익을 지키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는 것.

윤 차기 회장은 “여러 정부기관과 대관 업무시스템을 마련하고, 현지확인과 실사 등에 회원들이 대비할 수 있는 상설 TF팀을 구성하겠다”라며 “외부기관과의 의견충돌을 조율하면서 최선의 이익을 도출할 수 있는 대외업무 담당 임직원을 두겠다”라고 말했다.

특히 윤 차기 회장은 가장 중요한 점으로 ‘소통’을 손꼽았다. 이에 의사회 내부적으로 의견을 교환하고 창조적인 문제해결 모색하고자 신경과의사회 회원 간의 소통을 강화하겠다는 것.

윤 차기 회장은 “보다 충실하고 유익한 내용의 학술대회와 다양한 방식의 워크숍 운용, 홈페이지 및 SNS 활성화 등으로 의사회 내 정보 교류가 활발해지도록 노력하겠다”라며 “의사회 내부시스템을 정립하고, 체계화해 의사회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윤 차기 회장은 신경과의사회 회원들의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도 당부하기도 했다.

그는 “점점 어려워지는 의료환경 속에서, 우리의 돌파구는 서로 도와주고 이끌어주는 힘에서 비롯된다고 생각한다”며 “신경과의사회가 발전하기 위해선 몇 명에 힘이 아닌 전체 회원의 적극적인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다. 임기가 시작되면 임원들과 공약을 최대한 실행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언급했다.

이밖에 윤 차기 회장은 앞서 논란이 됐던 자신의 후보자격 논란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앞서 신경과의사회 양현덕 회원은 자신의 SNS를 통해 윤 차기 회장을 두고 ‘상습적으로 의료법령을 위반해 수차례 보건당국으로부터 행정조치를 받은 이력이 있어 자격 미달 후보는 당장 사퇴해야 한다’는 내용의 글을 주장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윤 차기 회장은 양 회원이 주장한 행정조치에 대해 “지난 2019년 보건소에 6번 정도 홈페이지 문구에 대한 민원이 들어왔는데 시정조치를 다한 상황”이라며 “행정조치를 받은 적은 없다. 선관위에 이에 대한 자료를 다 넘겼고, 문제가 없다는 답변을 받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보통 진료에 바빠 간과하기 쉬운데 민원 내용을 보면 신경과를 잘 알거나 회원이 가능성도 있다”라며 “이같은 관심과 열정이라면 의사회를 위해 훌륭한 일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만약 의사회 정회원이라면 임기 내에 같이 일을 해보는 게 어떤지 물어보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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