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월 각각 주가 268% 급등, 13% 하락

[의학신문·일간보사=김자연 기자] 올 들어 중견 규모 이상 제약 및 생명공학사 가운데 모더나의 주가가 가장 급등한 반면 노바티스는 상당히 떨어진 것으로 파악됐다.

이밸류에이트는 올해 1~9월 사이 세계 700여 제약·개발사의 주가를 집계한 결과 이같이 밝혔다.

이에 따르면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성공한 모더나는 올 들어 9월까지 주가가 268% 오르며 시총이 1140억달러 규모로 폭등했다.

이와 함께 동기간 화이자(상승률: 17%), 리제네론(25%), 바이오엔텍(183%), 노바백스(86%), 다이나백스(332%) 등도 코로나19 백신 및 치료제 개발 진전에 힘입어 주가가 크게 올랐다.

반면 신풍의 경우 작년에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에 대한 기대감으로 주가가 급등했으나 올 들어 그 기대가 꺾이면서 반토막이 됐다.

또한 대형 제약사 가운데서는 릴리가 당뇨 치료제 티제파티드(tirzepatide) 등 여러 파이프라인 자산에 대한 기대에 힘입어 주가가 37% 올랐다. 뒤이어 아스트라제네카도 종양학 성공에 힘입어 20%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아울러 당뇨 주자 노보 노디스크도 주 1회 피하주사 GLP-1 수용체 작용 항비만제 웨고비(Wegovy, semaglutide 2.4mg) 출시 후 공급이 딸릴 정도로 수요가 많아 주가도 46%나 올라갔다.

20211~9월 분류별 최대 주가 상승 업체 (단위: %/ 억달러)

순위

제약사

상승률

시총(9/30)

대규모 다국적 기업

1

Lilly

37

2216

2

Astrazeneca

20

1861

3

Pfizer

17

2411

시총 250억달러 이상 기타 대형 제약사

1

Moderna

268

1553

2

Novo Nordisk

46

2262

3

Regeneron

25

636

시총 50~250억달러 중견 제약사

1

Biontech

183

662

2

Novavax

86

154

3

Bausch Health

72

103

반면 노바티스는 고가에 인수한 인클리시란(inclisiran)의 미국 허가 지연, 스핀라자의 경쟁 위험 등 파이프라인에 대한 우려로 대형 제약사 가운데서는 동기간 13%로 가장 주가가 하락했다.

이에 비해 MSD3분기까지 주가가 8% 떨어졌지만 이후 경구 코로나19 신약후보의 임상개발 성공 소식에 주가가 올라갔다.

이밖에 아시아의 대형 업체의 주가 하락도 두드러졌는데 중국 항서제약이 제네릭 제약사에서 신약 개발사로 변신을 꾀하는 가운데 진통을 겪으며 주가가 49% 급락했고 셀트리온과 쥬가이도 큰 하락을 겪었다.

20211~9월 분류별 최대 주가 하락 업체 (단위: %/ 억달러)

순위

제약사

하락률

시총(9/30)

대규모 다국적 기업

1

Novartis

-13

1829

2

MSD

-8

1901

3

BMS

-5

1315

시총 250억달러 이상 기타 대형 제약사

1

Jiangsu Hengrui

-49

562

2

Celltrion

-28

313

3

Chugai

-25

625

저작권자 © 의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