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제이팜 김정목 회장 초당대학교에 6억원 기부 
기업가로서 지역과 국가위해 인재양성 필요성 느껴

[의학신문·일간보사=김상일 기자]의약품유통업체 회장이 갈수록 어려워지는 지방대학교 경쟁력 강화를 위해 통큰 기부를 해 화제이다.

◆초당대학교가 엠제이팜 김정목 회장이 기부한 6억원으로 구입한 항공기
◆초당대학교가 엠제이팜 김정목 회장이 기부한 6억원으로 구입한 항공기

화제의 주인공은 엠제이팜 김정목 회장으로 초당대학교(총장 박종구) 설립법인인 학교법인 초당학원에 항공분야 인재양성 및 특성화를 위한 비행교육원, 항공기술교육원 사업에 6억원을 기부했다.

엠제이팜 김정목 회장의 기부 결정에는 2018년에 타계한 故 김기운 박사(초당대학교 설립자, 백제약품·초당약품 창업자)와의 40여년간 맺어온 약업계 인연이 계기가 됐으며, 기탁식 행사는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김 회장의 요청으로 취소했다.

초당대학교는 김정목 회장이 기부한 대학발전기금 6억원을 그간 대학 특성화에 선택과 집중해온 항공분야(항공운항학과, 항공정비학과, 항공드론학과, 항공서비스학과, 항공교통물류학과) 인재양성을 위한 교육용 항공기 도입 등 최첨단 비행교육 인프라 구축 등에 지원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초당대학교는 김정목 회장의 기부 의의를 다지기 위해 교육용 항공기 및 강의실에 명명식을 별도로 진행할 계획이다.

김정목 회장은 “코로나19는 제약업계에 있는 사람으로 회사의 존재 목적에 대한 근원적 물음을 상기하게 된 계기”라며 “지역과 국가, 인류를 위한 기업인 소명은 결국 인재양성 밖에 없다는 결론에서 평소 존경과 신뢰로 맺어온 故 김기운 박사의 교육철학이 서려있고 항공특성화에 매진하고 있는 초당대의 발전을 위해 학교법인 초당학원에 기부금을 출연하기로 결정했다”고 소회를 밝혔다.

또한 김 회장은 “인구감소 등으로 지방과 지방 대학은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면서, “내 고향이자, 모교이기도 한 초당대의 발전에 미력하지만 작은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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