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396건 82억달러 규모 1분기 대비 70% 증가

[의학신문·일간보사=김자연 기자] 지난 2분기에 의료기기 업체에 대한 사모 펀딩이 82억달러 규모로 다시 급증했다고 CB 인사이츠가 최근 집계했다.

레비타

이에 따르면 의료기에 대한 2분기 펀딩은 직전 분기 대비 70% 이상 증가했으며 총 396건을 기록했다.

그 중에서도 펀딩 거래의 51%가 초기 단계로 두각을 보인 반면 말기 투자는 10%에 그쳤다.

이 가운데 로봇 업체 CMR 서지컬이 시리즈 D 파이낸싱에서 6억달러 라운드로 최대를 기록했으며 투자금을 통해 버시우스 수술 로봇의 시술 범위를 확장하고 디지털 능력을 개발하며 시장 진출을 확대할 방침이다.

다음으로 이동식 투석 시스템 메이커인 영국 퀀타 투석 기술이 시리즈 D에서 24500만달러를 유치했다.

퀀타는 최근 이동식 투석 시스템이 시설에서 쓰일 수 있도록 FDA 승인을 받은 가운데 미국에서 제조, 판매, 고객 서비스를 확대하고 가정 사용을 위한 연구도 개시할 계획이다.

심플리시티
심플리시티

이와 함께 메가 라운드를 기록한 당뇨 기술 업체로 프랙틀 헬스가 시리즈 F에서 1억달러, 시큐어가 시리즈 C에서 11500만달러의 투자를 받았다.

프랙틀의 레비타 기기는 2형 당뇨를 위한 최소 침습 시술로 두꺼워진 십이지장의 내층을 얇게 치료해 대사 신호를 개선시키고자 하며 투자금으로 말기 임상시험을 실시할 예정이다.

아울러 시큐어는 3일 웨어러블 인슐린 패치 심플리시티가 미국과 유럽에서 허가를 받아 투자금을 통해 대량 제조로 출시를 지원할 방침이다.

더불어 의료 소프트웨어 스타트업으로 패스AI가 시리즈 C 라운드에서 랩코프, MSD, BMS 등으로부터 투자를 얻어냈다. 패스AI의 기계학습 플랫폼은 환자의 진단을 돕고 적합한 치료제를 찾아준다.

또한 병리 소프트웨어 스타트업으로 셀비전과 아이포리아도 투자자의 관심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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