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아태 지역 마케팅 전문가 David Boyce 영입…동남아 유통 구조 세미나 개최

[의학신문·일간보사=정민준 기자]보건복지부(장관 권덕철)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권순만)은 9일 호주·아시아 태평양(이하 아태지역)의 제약 마케팅 및 유통 분야의 다년간의 지식과 경험을 보유한 해외제약전문가 데이비드 보이스(David Boyce)를 신규 영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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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드 보이스(David Boyce)

데이비드 보이스는 20년간 호주 및 아태지역의 의약품 유통 및 마케팅 분야에서 경험을 쌓으며 해외 고객사들의 제품을 홍보하고 현지 제품을 글로벌 시장에 공급하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호주 Symbion Pharmacy에서 현지 의약품 유통 총괄 매니저 및 사업개발 책임자로 역임하며 미국, 영국 등 세계 유수 제약사의 의약품을 호주 내 주요 의료기관에 조달하고, 공급 계약 체결 과정에서 발생하는 법률 및 자금 문제를 해결하는 역할을 수행했다.

또한 다국적 유통회사인 쥴릭파마(Zullig Pharma) 아태 지역 본부장으로 일하며 동남아 사업 개발 전략 수립을 통해 필리핀 내 180개 제약社의 판매 성장률을 15% 성장시키는데 일조했다.

데이비드는 “우수한 품질의 제약 시장을 보유한 한국이 아태지역에 진출하기 위해선 기존 시장에서 공급되는 제품과의 차별성을 강조하는 효과적인 마케팅 전략이 필요하다”며 “기업별 타깃 품목과 시장 분석을 통한 전략적 현지 파트너 발굴 및 매칭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코로나19 이후 의약품 글로벌 공급망이 재편되는 상황 속에서 국내 제약 기업이 성장 잠재력이 풍부한 태국, 베트남 등 신흥 제약시장으로 대두되는 동남아 제약시장 진출에 문을 두드리고 있다. 하지만 현지 규제나 정보 부족으로 인한 애로사항이 존재한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신규 영입되는 아태지역 마케팅 전문가 데이비드 보이스를 중심으로 오는 23일부터 3일간 ‘동남아 시장의 성공적인 진출을 위한 유통 전략’을 주제로 제 2차 해외제약전문가 Insight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세미나를 통해 태국 진출을 희망하는 국내 기업에게 동남아 시장 정보 및 성공적인 진출 노하우를 제공하고 기업별 1:1 맞춤형 비즈니스 미팅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김용우 단장은 “아태지역 제약 분야의 풍부한 경력과 넓은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는 마케팅 전문가 데이비드 보이스(David Boyce) 영입은 국내 기업이 동남아 시장 진출 전략을 수립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국내 기업이 아태지역을 세계 시장 진출의 교두보로 삼아 진출 판로를 확대하길 바란다”고 덧붙혔다.

한편 제 2차 해외제약전문가 Insight 세미나 참여 및 문의사항은 이메일을 통해 접수 가능하며, 해외제약전문가 컨설팅 서비스 사업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진흥원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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