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무료진료 및 의약품 전달

의사협회, 수재의연금 모금 전달


태풍 「루사」의 집중호우로 인한 사상 최악의 재산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의료계 내부적으로 수재민을 돕기 위한 무료진료 활동이 꾸준히 전개되고 있다.

의사협회는 지난 4일부터 강원도 강릉시 등 수해지역에 의약품과 생수를 전달한데 이어 전국 회원을 대상으로 수재의연금을 모금하는 등 수재민 돕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의사협회는 수재민들이 태풍의 피해로부터 하루빨리 벗어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기로 하고 각 지역의사회 중심으로 무료진료 활동을 나서도록 적극 독려하는 한편 수해지역에 대한 피해 현황을 파악, 지속적인 의료 및 약품 지원과 함께 수재의연금을 전달할 방침으로 있다.

이에 앞서 의협은 경북 김천시나 강원도 강릉, 충북 영동지역의 경우 한국제약협회에서 지원 받은 6천만원 상당의 의약품을 전달한 바 있으며, 5일에는 강원도 속초와 강릉지역에 생수를 전달했다.

또한 각시도의사회도 피해가 강릉과 동해, 김천, 영동 지역을 중심으로 무료진료 활동에 적극 가담하고 있다. 시도별 진료활동 내역은 다음과 같다.

경상북도 김천시-경북지역 가운데서도 인명과 재산 피해가 가장 심한 김천시 수해지역 주민들을 위한 의료지원 활동이 경상북도의사회와 김천시의사회 주관으로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다. 김천시의사회는 지난 3일부터 해당 지역 개원회원을 중심으로 2개 진료반(의사 4명, 간호사 4명)을 편성, 개령면과 지례면에 설치된 비상진료소에서 진료활동을 펴고 있다.

경상남도 김해시 -의사협회는 지난달 16일부터 경남 김해시 수해 현장에 진료팀을 파견, 경상남도의사회 및 김해시의사회와 공동으로 무료진료 활동을 해 오고 있다. 이 지역은 지난달 13일부터 20일까지 의협에서 파견한 의료진과 김해시의사회에서 파견한 의사 2명이 당번을 정해 주민들의 진료를 담당하고 있다.

강원도 강릉지역- 의사협회는 수해지역 긴급진료단을 편성, 3일 오전 강원도 강릉에 있는 경포중학교에 도착, 먼저 진료캠프를 차리고 환자를 돌보고 있던 강원도의사회와 강릉시의사회 진료팀과 합류해 환자를 진료하고 있으며, 긴급진료단을 이끌고 간 의협 신상진 회장은 현지에서 진료에 필요한 의약품을 전달하고 강릉시청을 방문, 심기섭 시장에게 수재의연금을 전달했다.

충청북도 영동지역 - 충청북도 가운데 비교적 피해가 심한 영동군 황간면과 내곡면 주민의 진료를 위해 신상진 의협회장이 직접 현지를 방문 진료 활동을 독려했다. 영동군의사회는 지난 5일부터 하루에 10명의 의사를 파견해 환자를 진료하고 있으며 수재의연금을 전달하기도 했다. 이상만기자 smlee@bosa.co.kr
저작권자 © 의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