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6회 국제약학대학생연합 세계총회, 서울에서 22일 개막

[의학신문·일간보사=김민지 기자] 전 세계 약학대학생과 사회초년 약사의 약학교육과 직능계발을 목표로 하는 제66회 국제약학대학생연합 세계총회(IPSF World Congress)가 지난 22일부터 오는 8월 1일까지 버츄얼서울 온라인 플랫폼을 기반으로 동국대학교 서울캠퍼스에서 개최된다.

국제약학대학생연합 세계총회는 공중보건증진에 기여하고 약학에 관한 교육, 연구를 도모하기 위해 전 세계 약학대학생 및 사회초년약사 50만명이 활동하고 있는 국제약학대학생연합(IPSF)의 연중 행사다.

올해는 59개국의 약학대학생 및 사회초년 약사를 비롯해 세계 각국의 보건인력 전문가 등 약 2000여명이 온라인으로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총회는 국내 글로벌 약학인 양성과 네트워킹을 목표로 3000여명의 국내 약학대학생, 사회초년약사가 활동하고 있는 한국약학대학생연합(KNAPS)이 회의를 주재하고 동국대학교 약학대학이 공동주관해 우리나라가 의장국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총회에서는 ‘변화하는 미래시대 약사의 역할: 헬스케어 혁신을 통한 삶의 질 향상’ 이라는 주제를 바탕으로 ▶디지털 헬스케어에 관한 심포지엄 ▶SNS를 통한 심혈관질환 예방 공중보건캠페인 ▶약사직능계발대회(제약산업대회, 복약상담대회, 조제대회, 임상지식대회) ▶해커톤 ▶IPSF 연례회의 등이 열리며 4차 산업혁명으로 인해 변화하는 약사의 직능에 대한 참가자들의 심도 깊은 토론이 이뤄질 예정이다.

이외에도 한국 문화를 소개하는 한국문화의 밤, 참가자의 문화를 공유하는 국제문화의 밤 등 다양한 온라인 문화교류 행사를 준비도 마련돼있다.

IPSF 세계총회 송지원 의장(고려대학교 약학대학 6학년)은 "이번 행사는 코로나19로 국가 간 이동과 소통이 어려워 아쉬움이 많았을 전 세계 약대생들에게 학문적인 갈증을 해소하고 문화적 교류를 할 수 있는 뜻 깊은 시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주관 단체인 한국약대생연합(KNAPS)의 지도교수인 권경희 동국대 약학대학 교수는 "우리나라 약학대학생들이 세계 약학인들의 중심에서 미래 지향적인 약사정책 수립에 앞장 설 수 있는 기회를 만들게 된 것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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