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신문·일간보사=오인규 기자] 한국로슈(대표 닉 호리지)와 한국로슈진단(대표 조니 제)은 지난 7일부터 20일까지 약 2주에 걸쳐 ‘어린이를 위한 걷기 대회(칠드런스 워크; Children’s Walk)’를 성료했다고 밝혔다.

올해 ‘어린이를 위한 걷기 대회’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비대면 ‘쓰담 달리기’ 방식으로 진행됐다. ‘쓰담 달리기’는 ‘줍다(pick-up)’와 ‘천천히 달리다(jogging)’의 합성어인 플로깅(plogging)의 순우리말로 건강 증진과 환경 보호가 동시에 가능하다.

이를 통해 로슈그룹은 기업 사회공헌활동에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요소를 접목해 지속가능한 사회적 가치 창출을 실천했다. 임직원 참여를 통해 조성된 기금은 동일한 금액을 추가적으로 기부하는 본사의 매칭 펀드와 함께 국내외 소외 아동 지원을 비롯해 아동 학대 예방 및 미혼모 처우 개선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로슈그룹은 지난 2003년부터 유니세프가 지정한 ‘아프리카 어린이의 날(Day of the African Child, 6월 16일)’을 기념해 매년 전세계에서 ‘어린이를 위한 걷기 대회’를 진행해왔다. 현재까지 63개국 151개 지역에서 24만 8000명 이상의 로슈그룹 임직원들이 참여해 약 248억 5,000만 원을 모금한 바 있다.

한국로슈 닉 호리지 대표는 “올해 쓰담 달리기라는 새로운 방식을 도입해 소외 아동 지원과 환경 보호를 동시에 실천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한국로슈와 한국로슈진단은 환자의 건강한 삶을 위해 혁신적인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기업시민으로서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한 진정성 있는 활동을 이어나가겠다”고 밝혔다.

한국로슈진단 조니 제 대표는 “한국로슈진단과 한국로슈가 매년 어려운 환경에 처한 어린이에게 희망을 나눠줄 수 있는 사회공헌활동을 오랜기간 함께하고 있는 것에 큰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원 로슈(One Roche)’로서 지역사회에 대한 기여뿐 아니라 한국 환자 삶의 질 향상과 건강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한 노력에 함께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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