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신문·일간보사=김민지 기자] 큐라티스는 지난 22일, 충청북도 청주시 오송 바이오플랜트에서 오리온홀딩스와 청소년 및 성인용 결핵백신(QTP101)의 기술이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오른쪽부터 큐라티스 조관구 대표, 오리온홀딩스 허인철 대표

이번 협약에 따라 양사는 중국시장을 겨냥한 결핵백신의 중국내 임상, 인허가 등을 공동으로 추진하는 협력 업무를 수행하기로 합의했다.

큐라티스는 오리온홀딩스와의 전략적 협약을 통해 중장기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기술이전 사업을 가시화하는 등 중국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계획이다.

오리온홀딩스는 지난해 10월 중국 국영제약기업인 산둥루캉의약(이하, 루캉)과 바이오사업 진출을 위해 계약했다. 이후 올해 3월 루캉바이오(합자법인)를 설립한 바 있다.

QTP101은 큐라티스가 개발중인 청소년 및 성인용 결핵백신으로서, 국내 성인용 2a상 및 청소년용 1상 임상시험을 종료했다.

회사에 따르면, 지난 2018년 5월부터 지난해 3월까지 수행된 성인 대상 2a상 임상시험의 최종 결과, QTP101 백신 투여군에서 임상적으로도 우수한 내약성과 안전성이 확인됐다. 또한 백신 투여군에서 약물과 관련성이 있는 중대한 이상반응은 나타나지 않았으며 QTP101 백신 투여군은 위약군에 비해 강력한 Th-1 세포성 및 체액성 면역반응이 확인됐다.

큐라티스 최유화 사업 개발본부장은 “중국은 2019년 기준 결핵환자 발생수가 세계 2위 국가로, 향후 인구 고령화에 따라 결핵환자가 급격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양사가 맺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결핵예방백신(QTP101)을 중국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시키고, 더불어 해외시장으로 나아가기 위한 중요한 교두보가 되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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