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수입국 복족류 도감 발간- 올바른 수산물 명칭 사용 기대
[의학신문·일간보사=이정윤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김강립)는 수입되는 해양 수산물에 대한 정확한 종(種) 판별 정보 제공을 위해 그간 ‘수입 해양 수산물 도감’ 4종을 발간했고 올해는 '주요 수입국의 복족류 도감'을 발간‧배포했다.
복족류(Gastropoda)는 흔히 고둥․소라․전복류로 대표되며 보통 패각(껍데기)이 한 장으로 구성된 연체동물로 해수, 담수, 기수 등에 서식한다.
이번 도감은 중국, 베트남, 미얀마, 호주, 일본, 영국, 호주에서 확보된 23과(科) 33종(種) 복족류에 대한 명칭, 분류학적인 위치, 형태·생태학적 특성 등 정보가 담겨져 있다.
도감에는 사진자료와 함께 자세한 설명을 덧붙여서 일반 국민들도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수입영업자가 수입신고 시 올바른 수입 수산물 명칭을 사용할 수 있도록 구성했으며, 공무원들이 현장에서 간편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수입 복족류 종(種)판별 매뉴얼'도 함께 발간했다.
식약처는 안전한 수산물이 유통될 수 있도록 다양한 수산물의 형태적·유전적 판별 매뉴얼 등을 개발하여 소비자와 관련 업계에 지속적으로 공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도감에는 국내 명칭이 없었던 엠마전복(Haliotis scalaris emmae) 등 패류 5종의 국명을 부여해 ‘21년 한국패류학회지 3월호에 게재했고, 국제적 객관성을 입증하기 위해 유전자 정보를 미국 국립생물정보센터(NCBI) 유전자 정보은행에 등록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주요 수입국의 복족류 도감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수입식품정보마루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