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추신경계, 눈, 간 특정 세포에 대한 치료제 개발

[의학신문·일간보사=김자연 기자] 로슈의 스파크 쎄러퓨틱스 유닛이 차세대 유전자 치료제 개발을 위해 센티 바이오사이언시스와 유전자 회로 기술 플랫폼 제휴를 체결했다.

이를 통해 로슈는 중추신경계, 눈, 간의 특정 세포에 대한 유전자 치료제를 개발할 목표다.

이에 센티는 로슈의 유전자 치료제에 쓸 합성 프로모터를 질환 및 세포 별로 디자인하고 구축하며 검사해 주기로 합의했다.

따라서 로슈는 한정된 수의 합성 프로모터를 독점 라이선스하고 특정 적응증의 유전자 치료제 개발에 이용할 수 있다.

이를 위해 로슈는 센티에 비공개의 선금 및 연구 지원을 제공하고 향후 프로모터를 선택하면 관련 전임상 실험, 임상개발, 판매를 맡기로 했다.

로슈가 옵션을 활성화할 경우 센티는 개발, 승인, 매출에 따른 마일스톤과 제품 당 판매 로열티로 최대 6억4500만달러 이상을 받을 수 있다.

이에 대해 로슈는 센티 바이오가 합성 생물학을 통해 유전자 회로를 조작해 보다 효과와 안전성이 뛰어난 유전자 치료제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센티는 이를 통해 다양한 질환 환경에 반응하며 특정 세포 별로 구분해 선택적으로 발현시키는 유전자 치료제를 개발 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센티는 앞서 바이엘, 암젠, 인텔, 미래에셋 등의 투자도 받은 바 있다.

저작권자 © 의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