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선 치료 정확도와 속도 개선 기대

[의학신문·일간보사=김자연 기자] 미국에서 방사선치료를 위해 뇌 종양의 윤곽을 자동으로 따 주는 신경망 기반 AI 소프트웨어가 처음으로 FDA 승인을 얻었다.

FDA는 바이저니어의 브이브레인 솔루션을 뇌 전이, 수막종, 청신경집종의 윤곽화(contouring)에 허가했다.

임상 데이터로 훈련된 이는 클라우드 상에서 이용이 가능하며 미국과 대만에서 곧 출시될 예정이다.

이는 몇 시간이 걸리는 의사의 수동 컨투어링에 비해 자동으로 종양의 윤곽을 따면 의사가 추가로 교정할 수 있으며 단 몇분만에 작업을 완료할 수 있다.

인간의 눈에 보이지 않는 추가 병변도 잡아내는 등 종양을 보다 정밀하게 매핑할 수 있으므로 방사선 치료의 정확도와 속도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바이저니어는 기대했다.

최근 신경-종양학 저널에 발표된 국립대만대병원(NTUH) 임상시험 결과 이를 통해서 병변 감지 민감도가 12.2% 향상됐고 치료 계획 시간은 중간 30.8% 절감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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