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신문·일간보사=이균성 기자] 부산대병원 소화기내과 김광하 교수가 소화기내과 전문서적 '상부위장관 상피하종양'(도서출판 대한의학)을 출간했다.

이번 책은 내시경 검사 시 흔히 발견되는 상부위장관 상피하종양(점막하종양)의 체계적인 진단과 치료방침 설정에 대한 소화기내과 영역의 전문서적이다.

최근 국가암검진에서 내시경검사가 보편화되면서 상피하종양을 발견하는 사례가 종종 있다. 이렇게 되면 환자뿐만 아니라 진료의사도 당황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하지만 현재까지 상피하종양에 대한 체계적인 접근 방법을 소개한 책자가 없는 실정이다. 저자는 내시경 소견만으로도 상피하종양의 조직 진단을 어느 정도 예측할 수 있고, 내시경 초음파 소견을 가미한다면 진단율을 좀 더 높일 수 있다고 기술하고 있다.

저자인 김광하 교수는 상부위장관(식도, 위, 십이지장)의 상피하종양에 대해서는 부산지역을 넘어 전국에서도 인지도가 높은 권위자이다.

최근까지 위장관종양에 대한 내시경 시술 건수가 5000건을 넘었다. 또한 내시경 초음파 영상에 대한 컴퓨터 보조 진단시스템과 인공지능(AI)을 이용한 진단시스템을 개발, 관련논문을 외국 유수저널에 게재하고, 특허까지 얻었다.

지난해 5월에는 국내에서 유병률이 높은 헬리코박터 위염의 내시경 특징을 정리한 '위염의 내시경 진단(역서)'을 내기도 했다.

김 교수는 "이 책이 내시경검사를 시행하는 소화기내과 의사뿐만 아니라 상피하종양 환자를 진료하는 모든 임상의사들에게 상피하종양을 체계적으로, 심도 있게 이해하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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