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진료센터에 전문 통역 배치 ‘토탈 메디케어’ 제공

[의학신문·일간보사=이재원 기자]시화병원(이사장 최병철)이 시회공단에 근무하는 외국인 근로자를 비롯하여 관내에 거주하는 외국인 환자들에게 언어나 문화 등에 구애받지 않고 최적의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춰 호평을 받고 있다.

시화병원은 이전 개원한 이래 본관 1층에 국제진료센터(사진)를 개설하여 외국인 환자들의 진료 예약 및 상담, 검진과 치료 등 모든 진료 편의를 원스톱으로 제공하고 있다. 특히 외국인 환자들이 모든 과정에서 언어 소통에 대한 불편함이 없도록 중국어 2명, 베트남어 1명, 영어 1명의 의료 코디네이터 전문 자격증을 수료한 원어민 전담 인력을 상주시켜 외국인 환자들이 치료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두고 있다.

시화병원은 외국인 환자의 일반진료 뿐 아니라 최첨단 검사 장비를 활용한 건강검진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국제진료센터 검진 프로그램은 외국인 환자에게 필수인 체류 자격 변경 및 연장과 국제결혼, 보건증 발급 등의 비자검진과 전담 코디네이터가 1:1 맞춤형으로 설계하는 종합검진을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외국인들의 질병의 조기 발견을 통해 타국살이 삶의 질을 높이고 있다.

또한 시화병원은 코로나19 사태 속 출입국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외국인들을 위한 배려도 있다. 안심진료소 내 출국용 코로나19 검사와 서류 발급 장소를 별도로 마련하여 신속한 출국을 지원하고 있으며 지역 사회 내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출입국 소식과 체류 자격 등을 공유하고 있다. 또한 국제진료팀과 응급의료센터, 심·뇌·혈관센터가 24시간 콜 대기를 통해 외국인환자의 응급 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인프라도 갖춰두고 있다.

최병철 시화병원 이사장은 “우리의 이웃인 외국인 환자들은 아픈 곳이 생기더라도 언어장벽과 문화차이, 의료보험 문제로 인해 치료를 미루는 것이 늘 안타까웠다.”라며 “국제진료센터 확장을 계기로 체계적인 외국인 진료 시스템을 갖춰 최상의 의료서비스와 한국의 따뜻한 정까지 경험할 수 있는 환경을 지속적으로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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