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크와 표면단백질 결합 강화해 감염력 높이는 항체 존재

日 연구팀

[의학신문·일간보사=정우용 기자] 코로나19에 대한 면역반응으로 체내에 생기는 항체 가운데 바이러스에 쉽게 감염되는 항체가 존재한다는 사실이 발견됐다.

질환의 원인바이러스를 배제하는 작용을 하는 일반 항체와 달리 '악역'을 맡은 항체가 존재한다는 것이다.

일본 오사카대 연구팀은 코로나19에 감염되면 생기는 항체를 인공적으로 약 70종을 만들었다. 이들 항체를 이용해 코로나19가 사람세포에 침입할 때 사용하는 '스파이크'라는 돌기와 세포의 표면단백질의 결합강도가 바뀌는지 여부를 실험했다.

그 결과 스파이크와 표면단백질의 결합을 강화하고 코로나19 감염력을 높이는 항체가 존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항체가 있으면 스파이크 구조가 바뀌어 결합을 강화하고 바이러스게 쉽게 감염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시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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