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감염학회 성인예방접종위, 백신 기준 충족 유효성 확인

[의학신문·일간보사=이상만 기자] 대한감염학회가 현재 사용이 허가된 코로나19 백신은 모두 기준을 충족하는 유효성이 확인된 만큼 보건의료 종사자들의 적극적인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권고하고 나섰다.

학회 측의 이 같은 권고는 최근 코로나19 백신과 관련하여 잘못된 정보가 유통되며 불필요한 우려를 낳고 있다는 분석에 따른 조치다.

대한감염학회 성인예방접종위원회는 2일 ‘현재 우리가 사용 중인 코로나19 백신’과 관련, 각 백신의 임상연구는 전문가들의 합의를 통해 제시된 평가기준을 바탕으로 설계되었으며, 현재까지 보고된 연구 결과는 모두 이 기준을 충족한다고 밝혔다.

또한 각 백신의 임상연구를 통해 확인된 예방 효과 수치에는 차이가 있지만 이는 백신을 서로 직접 비교한 연구가 아니며, 백신의 특성뿐만 임상연구의 디자인, 피험자 숫자, 연구가 진행된 지역과 시기에 따른 차이가 반영으로 이 수치를 단순히 직접 비교하여 백신의 우열을 판단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위원회 측에 따르면 현재 사용이 허가된 코로나19 백신은 접종을 권고할 수준의 안전성이 확인되었고, 각 백신의 임상연구에 포함된 피험자수는 최소 2만 명 이상으로 이는 우리가 이미 임상에서 안전하게 사용하고 있는 다양한 백신의 임상연구와 비교해 볼 때 동등하거나 더 큰 규모라는 것이다.

특히 지난해 12월 8일 영국에서 코로나19 백신이 처음 시작된 이래로 현재까지 전 세계 100여 국에서 1억 3천만 명 이상이 코로나19 백신을 1회 이상 접종받았고, 임상연구와 실제 여러 국가의 접종 사업 진행 중 일부 이상반응 발생이 보고되고 있으나 이는 기존에 우리가 사용해 오던 백신의 이상반응 발생 수준과 유사하다는 견해다.

따라서 학회측은 현재 우리가 사용할 수 있는 백신을 최대한 적극적으로 사용하여 코로나19에 대응해야 하며, 특히 가장 먼저 접종이 진행되고 있는 보건의료 종사자분들의 참여가 매우 중요함을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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