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신문·일간보사=김민지 기자] 강동성심병원(병원장 이주헌)이 4세대 로봇수술기구 다빈치Xi를 도입한 로봇수술센터를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센터는 비뇨의학과, 산부인과, 외과, 이비인후과 전문의 14명과 코디네이터를 비롯한 전문 간호인력으로 구성돼 있다. 이번에 도입된 다빈치 Xi는 그 동안 선보인 로봇수술장비 중 가장 최첨단의 장비로, 자유롭게 움직이는 로봇 팔과 로봇과 연동된 전용 테이블을 도입해 보다 효과적인 수술을 시행한다.

다빈치Xi 로봇수술은 로봇 팔을 원격으로 조정해 수술을 집도하는 최소침습수술로, 로봇팔들이 들어갈 수 있을 정도의 최소의 절개만으로도 기존의 개복 수술과 동일하게 정밀한 수술을 시행할 수 있다. 또한 미세 내시경 카메라로 수술 시야가 15배로 확대된 3D 영상이 제공돼 수술 부위를 정확하게 치료, 주변 정상 신경이나 조직, 기관 등을 보존할 수 있다는 것도 큰 특징이다.

로봇수술센터 센터장인 비뇨의학과 양대열 교수는 “로봇수술은 기존 수술보다 통증은 적고 회복은 빠르기 때문에 합병증도 대폭 줄어 환자의 만족도가 높은 수술”이라며 “고령의 환자나 수술 후 합병증으로 수술을 망설이는 환자에게 새로운 대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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