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신문·일간보사=차원준 기자]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은 광주광역시 코로나19 백신 접종 1호 기관으로 광주보훈요양원이 선정돼 26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접종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접종은 질병관리청의 지침에 따라 만 65세 미만 입소자 5명과 요양원 직원 135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접종 대상자의 불안감을 덜어주기 위해 가장 먼저 고숙 요양원장이 직원 대표로 접종했고, 국가유공자인 정모씨가 입소자 대표로 접종했다.

감염에 취약하고 거동이 불편한 고령의 입소자들을 위해 공단 산하기관이자 코로나19 백신접종 위탁의료기관으로 선정된 광주보훈병원 의료진이 광주보훈요양원에 직접 방문하여 접종을 실시했다.

국가유공자와 보훈가족을 돌보는 광주보훈요양원은 철저한 방역과 선제적 접종을 실시해 코로나19에 대응하는 노인장기요양시설의 모범 사례로 손꼽히고 있다.

공단은 부산, 대구 등 보훈병원과 보훈요양원이 인접한 지역의 경우, 광주처럼 연계해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할 계획이다.

예방의학 전문가인 감신 이사장은 “나라를 위해 희생한 국가유공자를 모시는 보훈요양원이 코로나19 백신접종 1호 기관으로 선정돼 더욱 의미가 크다”며 “감염병 전담병원을 운영하는 공공의료복지기관으로서 코로나19로부터 국민의 안전과 건강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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