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신문·일간보사=이균성 기자] 부산대병원(병원장 이정주)은 최근 부울경 지역 최초로 산부인과 로봇수술 500예를 달성했다고 22일 밝혔다.

산부인과 로봇수술은 자궁경부암, 자궁내막암, 난소암, 자궁근종, 난소종양 등으로 최근 3년간 실적을 보면 2018년 114건, 2019년 88건, 2020년 102건 등을 시행했다.

산부인과의 단일공 로봇수술은 기존의 수술과는 달리 배꼽에 하나의 구멍을 내 수술하기 때문에 흉터가 거의 남지 않고, 통증과 출혈이 적어 회복이 빠른 것이 장점으로 꼽힌다.

특히 부산대병원은 지난해 2월 다빈치 Xi를 추가로 도입해 2대의 로봇수술기를 동시에 운영함으로써 환자들의 수술대기 기간을 대폭 단축하고 있다.

서동수 로봇수술센터장(산부인과)은 "로봇수술은 의료진의 경험과 실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로봇수술에 적용할 수 있는 질환을 더욱 연구 확대해 많은 환자들이 안전하고 고품질의 의료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의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