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템과 장치 일체화해 기기 가치 향상 전략

[의학신문·일간보사=정우용 기자] 일본 후지필름홀딩스는 18일 히타치제작소로부터 화상진단기기사업을 인수하는 절차를 3월 31일 완료한다고 발표했다.

인수금액은 1790억엔. 양사는 지난 2019년 12월 사업양도를 합의하고 2020년 7월 인수절차를 완료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감염확대로 약사법과 경쟁법 승인절차가 일부 국가에서 지연돼 왔다.

히타치는 화상진단기기사업을 새 회사에 승계시킨 뒤 후지필름에 새 회사의 모든 주식을 양도하기로 했다.

히타치의 화상진단기기사업은 컴퓨터단층촬영장치(CT)와 자기공명화상장치(MRI), 초음파진단장치 등을 담당하고 2020년 3월 결산시기 매출액은 1380억엔을 기록했다. 후지필름은 CT 등으로 촬영한 진단화상을 관리하는 시스템으로 세계 1위를 점유하고 있으며, 앞으로는 시스템과 장치를 일체화해 개발함에 따라 기기의 가치를 높인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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