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조사보고서 및 의료계획’ 단행본 3종 발간

공안부 병원 의료진들과 의료인력수요 추계조사 연쇄회의 모습

[의학신문·일간보사=박재영 기자] 영남대의료원(의료원장 김종연)은 라오스 공안부 현대식병원 건립사업단이 현지 조사와 의료계획, 건축설계 등 프로젝트의 1단계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면서, 현지 조사 결과와 병원의 핵심기능 및 세부 운영계획을 담은 '현지 조사보고서' 와 '의료계획' 단행본 3종을 발간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에 발간된 단행본 중 현지 조사보고서에는 라오스 3대 중앙병원과 기존 공안부병원 및 인근 태국의 우돈 타니(Udon Thani)와 농 카이(Nong Khai) 지역 주요 병원들의 진료 서비스, 입원 및 외래진료 현황, 환자들의 질병 양상을 조사한 결과와 라오스의 보건의료 일반현황 및 정책 이니셔티브 그리고 공안부 현대식병원 신축부지의 대지 조사 결과 등을 담았다.

발간 단행본 3종

의료계획에는 각종 문헌 조사, 의료인력수요 추계조사 그리고 환자 만족도 조사 및 현지주민 의료수요 조사 등의 결과를 토대로 공안부 현대식병원의 주요 역할과 핵심 기능을 설정하고, 진료서비스의 수준과 종류, 임상 각과의 진료량, 부서별 운영계획과 소요인력계획을 비롯한 종합적인 의료계획을 구성해 체계화했다.

이번 단행본 3종의 발간에 앞서 이경수 사업단장은 “프로젝트 1단계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그간의 성과를 책자로 발간함으로써 의료원에서 수행하는 국제보건의료사업에 대한 이해와 관심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그동안 국제보건의료 프로젝트에 진입을 희망하는 학교나 각급 기관들은 사업을 준비하거나 기획할 때 참고할 수 있는 기초자료를 구하기가 어려운 실정이었는데, 이번 발간을 통해 다소나마 그러한 어려움이 해소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영남대의료원 라오스사업단은 한국수출입은행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에서 주관하는 총사업비 1억 불에 이르는 라오스 국립의과대학병원건립사업의 제한경쟁입찰에 참여할 예정이다. 향후 라오스사업단은 새로운 국제보건의료사업 진출을 지속적으로 모색하고, 개도국의 새마을운동을 비롯한 지역사회개발분야와의 융·복합 프로젝트를 발굴할 계획이다.

더불어 지역의 다른 대학들과 협력하여 공동의 국제개발협력사업은 물론 현지 대학들과 공동으로 보건의료 관련 학과를 신설하거나 운영하는 기회를 모색하는 등 사업 영역을 확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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