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진상 센터장

[의학신문·일간보사=차원준 기자] 광주광역시는 광주트라우마센터장에 윤진상(65) 의학박사를 임명했다.

윤 센터장은 전남대학교 의과대학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를 역임하고, 2012년부터 2017년까지 진행된 광주정신건강국책시범사업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2014년 세월호 사고 당시 진도 현장의 심리지원단장을 맡아 희생자 가족과 봉사자 등에 대한 심리지원 활동을 했다.

현재 해피뷰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원장으로 광주스마일센터장(강력범죄피해 트라우마 통합지원기관)과 한국트라우마스트레스학회 고문 및 자문 역할을 맡고 있다.

광주트라우마센터는 2012년부터 보건복지부 정신보건시범사업의 일환으로 고문 및 국가폭력 생존자, 그 가족 등을 대상으로 외상 후 스트레스장애(PTSD) 치유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행정안전부 국비를 지원받아 국가폭력 트라우마 치유활동 위탁사업으로 진행하고 있다.

윤진상 센터장은 “광주트라우마센터는 국가폭력 피해자 특히 5·18 피해자의 트라우마 후유증을 치유하고 재활을 돕는 기관으로 출발했지만 이제는 일반인에게 국가폭력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인권보호와 증진을 통해 국가폭력 예방에도 힘쓰고 있다”며 “국가폭력트라우마센터로 전환될 수 있도록 유관기관과 협력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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