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병원 포함 의료관광, 뷰티·헬스케어 의료특구 지정 주장

[의학신문·일간보사=차원준 기자] 이병훈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은 최근 전남대병원의 새병원건립추진단 발족과 더불어 이전·신축 등에 대한 일부 논의와 관련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했다.

이병훈 의원

전남대학교병원은 2000년 이후, 본관을 비롯한 건물들의 노후화로 매년 개보수 비용 증가와 과밀화, 병상 및 주차장 부족 등 문제 해결을 위해 새 병원 신축·이전 논의를 해 왔다.

이병훈 의원은 이와 관련 “외지에서 오는 기관을 유치하는 것은 바람직하나 현재 있는 기관을 외지로 내보내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전제하고 동구를 포함한 광주 원도심은 전남도청 이전이라는 큰 공백을 딛고, 아시아문화전당 건립과 동명동, 양림동 등 문화를 통한 도시재생, 투자진흥지구 지정 등으로 모처럼 도시재생의 훈풍이 불고 있는데 이런 상황에서 “전남대병원의 이전 논의는 또 다시 원도심을 쇠퇴시키는 일이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개발 가능한 토지가 절대적으로 부족한 원도심에서 도시의 재생은 결국 문화와 관광, 의료를 기반으로 이뤄질 수 밖에 없다고 주장하면서 “향후 인공지능을 활용한 의료관광, 뷰티·헬스케어 산업을 핵심 시설로 키우기 위해 의료특구로 지정해야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병훈 의원은 “전남대병원 이전에 대한 논의 대신 현 부지내에 전남대병원의 증·개축 및 옆 부지를 활용한 신축방안을 마련해야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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