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바이오헬스 수출 54% 증가, 업계의 노력 바탕 속 가능…‘바이오산업, 경제 발전의 마중물 되겠다’

[의학신문·일간보사=안치영 기자] 고한승 한국바이오협회장(사진)이 취임 일성으로 ‘풍요로운 네트워크 토양’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시작’을 내세웠다.

고한승 한국바이오협회장은 29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신년인사회를 통해 “바이오업계 간 ‘연대와 협력’을 통한 산업계 내 바이오네트워킹을 통해 K-바이오가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고 회장은 “ 작년 국내 바이오헬스 수출은 전년에 비해 54%나 증가했고, 세계적으로 우리나라는 진단키트 최대수출국으로 위상을 높이고 있다”면서 “또한 바이오 소부장 산업의 활성화, 화이트바이오 산업의 도약 등을 통해 K브랜드 가치 상승과 함께 우리나라의 새로운 미래 신성장동력으로서 그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고 내세웠다.

이러한 성과는 바이오업계의 피나는 노력이 있어 가능했다는 것이 고 회장의 설명이다.

고 회장은 “그간 국내 바이오산업은 짧은 기간에 급성장하다 보니 우리 산업 간 시너지 및 협력 관점에서 부족한 부분이 있었다”면서 “글로벌 변화의 흐름 속에 바이오산업은 레드, 그린, 화이트 등 분야도 점점 다양해지고 있으며, 타 산업과의 융합도 점점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한국바이오협회 신임회장으로서 앞으로 바이오 산업계의 중심인 여러분들과 함께 우리나라 빅3 산업인 바이오산업이 경제 발전의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신년인사회는 고한승 회장의 신년사와 함께 산업통상자원부 성윤모 장관의 신년사와 한국바이오협회 임종윤 이사장의 축사, 전임회장인 한국바이오협회 서정선 명예회장의 특별강연이 이어졌다.

고한승 회장과 임종윤 이사장은 한국바이오협회와 한국 바이오산업계의 발전을 위해 지난 10년간 큰 기여를 한 서정선 명예회장에게 공로패를 전달하며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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