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승인 목표…9월까지 총 5000만회분 공급 계획

[의학신문·일간보사=정우용 기자] 일본 다케다약품은 21일 미국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의 임상시험을 일본에서 실시했다고 발표했다.

모더나 백신은 일본에서 다케다가 임상시험과 유통을 맡고 있다. 영국 아스트라제네카, 미국 화이자 백신과 함께 일본 정부가 도입을 앞두고 있는 백신이다.

일본에서 임상시험은 200명여명을 대상으로 28일 간격으로 2회 접종하고 안전성과 유효성을 확인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4월에 결과가 나올 전망이다. 다케다는 5월까지 승인을 취득한다는 목표이다.

다케다와 모더나, 후생노동성은 6월까지 4000만회분(2000만명분)을 자국에서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그 후 9월까지 1000만회분(500만명분)을 추가로 공급하기로 했다.

모더나 백신은 ‘메신저RNA’(mRNA)라는 유전자를 사용하는 새로운 타입으로, 미국에서는 이미 접종에 들어갔다.

일본에서 해외 백신의 임상시험은 아스트라제네카가 지난해 8월, 화이자가 10월 착수했다. 화이자는 지난해 12월 후생노동성에 승인을 신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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