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신문·일간보사=박재영 기자] 대구광역시의사회(회장 이성구)는 지난해 대구에서 코로나가 발생하면서부터 확산을 막을 때까지 100일간의 극복 과정을 생생하게 담은 ‘코로나19 백서’를 발간했다.

대구시의사회가 발간한 코로나19 백서는 지난해 2월 18일 대구에서 시작된 코로나19 확진자발생 이후 대구시의사회가 활동한 기록을 4개 파트로 나눠 담았다.

파트별로 살펴보면 ▲코로나19 100일의 전쟁 ▲전장을 함께한 이들 ▲코로나19 기억의 공유 ▲남겨진 숙제와 새로운 준비로 구성돼 있다.

특히 당시 대구의 코로나19 확산이 얼마나 심각했었고, 전 세계 최초로 시도된 드라이브스루 선별진료소, 생활치료 센터운영, 확진환자 전화상담 등 100일간의 D-방역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기록했다.

대구시의사회는 코로나19 사태의 진행과 D-방역의 내용을 자세히 기록하고 그 성과를 평가한 백서는 “대구시를 덮쳤던 미증유의 의료재난 극복의 역사서이며 동시에 자기 성찰의 기록으로 회원들의 뜻을 모아 만든 징비록”이라고 적었다.

또 “백서는 의료재난 사태가 또다시 우리에게 닥쳐왔을 때 현재의 부족함을 다시 되돌아보고 세밀히 보완하여 미래에 닥쳐올지 모르는 또 다른 전염병 위기에 대비하기 위해 제작했다”고 밝혔다.

대구시의사회는 백서 발간과 함께 "지난해 2월 25일부터 4월 9일까지 코로나19 현장에서 자원봉사한 373명의 의사와 의사회로 성금과 물품을 보내주신 분들께 감사 인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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