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신문·일간보사=진주영 기자] 대한한의사협회(회장 최혁용)가 한국국제협력단(KOICA, 이하 코이카)의 요청에 따라 코로나19로 고통받고 있는 우즈베키스탄과 몽골에 청폐배독탕 4000포씩 긴급 전달했다고 8일 밝혔다.

코이카는 개발도상국 현지 의료 인력의 역량 강화와 의료서비스의 질적 개선을 위해 글로벌 협력 의료진을 파견하고 있으며, 한의사들 또한 그 일원으로 우즈베키스탄과 몽골 등에 파견돼 주재국의 코로나19 예방과 치료에 힘을 보태고 있다.

현재 우즈베키스탄에는 국립 제2병원 소속기관으로 '우즈베키스탄-대한민국 한의학진료센터<사진>'가 개설돼 운영되고 있으며, 2016년 3월부터 송영일 한의사가 다양한 의료 활동을 펼치고 있다. 몽골의 경우 1991년 3월, 한국 정부와 몽골 정부 간 체결한 ‘경제, 과학 및 기술협력에 관한 협정’에 의거 코이카가 ‘한몽친선병원’에 글로벌 협력 의료진을 파견하고 있으며, 문성호 한의사가 활약 중이다.

대한한의사협회는 “우스베키스탄과 몽골 이외에도 코로나19를 극복하고 건강한 일상을 되찾으려는 국가들을 위해 인도주의적 차원의 한의약 지원에 적극 동참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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