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절반이 키나제 억제제 등 항암제...'최초' 치료제 다수 포함  

[의학신문·일간보사=김자연 기자] 코로나19 치료 항바이러스제 베클루리(Veklury, remdesivir)가 작년에 출시된 의약품 가운데 가장 높은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파악됐다. 유전조작 및 생명공학 뉴스는 2020년 출시된 제품 중에서 발표된 1~3분기 매출을 집계한 결과 이같이 밝혔다.

이 가운데 약 절반은 GIST 등 각종 항암제가 차지했으며 편두통 신약도 2개나 들었다. 또 혈액 장애 치료제도 2개가 들었으며 코로나19 치료제도 2개 들어가 주목됐다.

길리어드의 베클루리는 작년에 9개월 동안 8억7300만달러의 매출로 1위를 기록했으며 이어 호라이즌의 최초의 갑상선안병증(TED) 치료제 ▲테페자(Tepezza, teprotumumab) 4억7630만달러로 뒤따랐다.

다음으로 최초의 적혈구 성숙제로서 지중해빈혈 및 골수형성이상증후군(MDS) 빈혈 치료제인 BMS의 ▲레블로질(Reblozyl, luspatercept-aamt)이 1억5900만달러로 이어졌다.

뒤따라 화이자의 맙테라 바이오시밀러 ▲룩시엔스(Ruxience, rituximab-pvvr)가 7800만달러, 길리어드가 인수한 이뮤노메딕스의 3중음성유방암(TNBC)에 항체-약물 복합체 ▲트로델비(Trodelvy, sacituzumab govitecan)가 7300만달러로 다섯 손가락 안에 들었다.

뒤이어 노바티스의 겸상적혈구병 치료제 ▲어닥베오(Adakveo, crizanlizumab)가 7100만달러, 앨러간의 최초의 경구 CGRP 억제 급성 편두통 치료제 ▲업렐비(Ubrelvy,ubrogepant)가 6000만달러로 따라갔다.

그 뒤로 리제네론의 코로나19 치료 항체 칵테일 ▲REGEN-COV2(casirivimab and imdevimab)이 4020만달러, 재즈 파마슈티컬스의 전이성소세포폐암(SCLC) 치료 알킬화제 ▲제프젤카(Zepzelca, lurbinectedin)가 3690만달러, 바이오해븐 파마슈티컬의 CGRP 억제 경구 편두통 완화제 ▲너텍(Nurtec, rimegepant) ODT가 2851만3000달러로 10위 안에 들어갔다.

그리고 사노피의 다발골수종 치료 항-CD38 단클론 항체 ▲사클리사(Sarclisa, isatuximab-irfc)가 2199만9000달러를 올렸으며 뒤로는 모두 키나제 억제 항암제가 이어져 주목된다.

즉, 12위에 데시페라 파마슈티컬스의 진행성소화관간질종양(GIST)에 4차 치료제 ▲퀸락(Qinlock, ripretinib)이 2000만달러, 노바티스의 폐암 치료제 ▲타브렉타(Tabrecta, capmatinib)가 1800만달러, 일라이 릴리의 RET 유전자 변이 폐 및 갑상선암 치료제 ▲레테브모(Retevmo, selpercatinib)가 1790만달러, 블루프린트메디슨의 변이성 소화관간질종양(GIST)에 티로신 키나제 억제제 ▲에이바키트(Ayvakit, avapritinib)가 1530만달러로 순위권 안에 들었다.

한편 16~20위 제품은 시신경척수염스펙트럼장애(NMOSD) 치료제 ▲엔스프라잉(Enspryng, satralizumab-mwge)과 척수성근위축(SMA)에 최초 경구치료제 ▲에브리스디(Evrysdi, risdiplam), 신계열 정신분열증 치료제 ▲캡라이타(Caplyta, lumateperone), 신계열 다발골수종 치료제 ▲블렌레프(Blenrep, belantamab mafodotin), 담관암종에 첫 타깃치료제 ▲페마자이르(Pemazyre, pemigatinib)로 동기간 790만에서 1187만5000달러 사이의 매출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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