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멥신·신테카바이오·ABL바이오·엔지켐생과·SCM생과 등 참여…AI 신약개발 플랫폼 등 홍보

[의학신문·일간보사=김민지 기자] JP 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가 일주일도 남지 않은 가운데 바이오기업들의 참가가 눈길을 끌고 있다.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가 오는 11일부터 14일까지 온라인으로 개최될 예정이다. 이번 컨퍼런스에서 약 500여 개 회사가 참여해 연구 성과와 비즈니스 전략 등을 소개할 전망이다. 한미약품, HK이노엔 등 국내 제약사들도 참여하는 가운데 바이오기업 역시 다수 참가하는 모습이다.

파멥신은 지난 2009년부터 매년 공식 초청을 받아 10년째 JP 모건 컨퍼런스에 참여하고 있다.

회사는 올해 컨퍼런스에서 올린베시맙(Olinvacimab), PMC-403, PMC-402, PMC-309 등의 파이프라인을 소개하고 물질 공동연구와 기술이전 가능성을 논의할 계획이다. 올린베시맙은 파멥신의 신약후보 물질로 혈관성장인자수용체-2(anti-VEGFR2) 항체다.

현재 올린베시맙은 MSD의 펨브롤리주맙(키트루다)과 병용투여로 호주에서 2건의 임상1b상, 단독 투여로 글로벌 임상2상을 진행하고 있다.

신테카바이오와 엔지켐생명과학도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 3년 연속 행사에 참가해 AI 신약개발 플랫폼 등 자사 기술력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신테카바이오는 자체 개발한 AI 신약개발 플랫폼 기술, 유전체 정밀의료 서비스를 중심으로 향후 협업 계획을 논의하겠다는 구상이다.

회사의 AI 신약개발 플랫폼에는 ‘딥매쳐(DeepMatcher)’, ‘네오스캔(NEOscan)’등이 있다. 딥매쳐는 합성신약 후보물질 발굴과 약물재창출을 위한 AI 플랫폼 기술이다. 네오스캔은 개인맞춤으로 암환자의 면역반응을 유도해 암을 치료하기 위한 신생항원을 예측하는 AI 플랫폼이다.

엔지켐생명과학은 코로나19 임상 2상 진행 현황과 코로나 세포 시험 및 항바이러스 동물시험 데이터 결과, 구강점막염 치료제의 개발 경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현재 구강점막염 치료제는 미국 임상 2상 종료를 앞두고 있다.

ABL바이오의 경우, 자사의 'Grabody-B' 이중항체 플랫폼과 파킨슨병 치료제 ABL301 위주로 논의할 계획이다. 또한 최근 회사가 확보한 원숭이 동물실험 데이터를 공유함으로써 퇴행성 뇌질환 관련 기술이전 논의를 이어나갈 예정이다.

SCM생명과학은 아토피 피부염 줄기세포 치료제를 선보일 계획이다. 회사는 지난해 12월 SCM-AGH의 아토피피부염 임상1/2상 중간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이외에도 지놈앤컴퍼니, 셀리버리, 크리스탈지노믹스, 바이오리더스 등도 컨퍼런스 참가를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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