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타-셀, 옵디보 병용제, 고형종양 세포치료제 등 주목 

[의학신문·일간보사=김자연 기자] 새해 항암제 파이프라인 가운데 4대 신약후보가 기대주로 MM&M에 의해 꼽혔다.

이에 따르면 올해 불응성 말기 다발 골수종 치료제로 승인이 기대되는 J&J와 레전드 바이오텍의 CAR-T 치료제 실타-셀(Cilta-cel) 등이 유망주로 주목된다.

실타-셀은 BCMA 타깃 CAR-T 치료제로 이미 FDA 혁신약 지정을 받았으며 장기 후속 임상시험 데이터에서 전체 반응률 100%과 완전반응률 86%를 중간 11.5개월로 나타내 높은 기대를 받고 있다.

크레딧 스위스에 따르면 이는 2025년까지 4억2700만달러의 매출이 전망된다.

아울러 기존의 면역항암제를 개선시킨 새로운 병용으로 옵디보와 넥타의 벰페갈데슬류킨(bempegaldesleukin)도 흑색종 등 고형 종양에 허가가 기대된다.

승인 신청을 앞둔 이는 흑색종 2상 임상시험 결과 전체 반응률 53% 등 병용을 통해 보다 지속적 반응을 이끌어내고 다른 면역항암제 조합 보다도 독성 프로필에 있어서 뛰어나다는 평이다.

따라서 신장암, 비소세포폐암 등 모든 적응증에 걸쳐 2025년까지 17억5000만달러의 매출이 기대된다.

더불어 이노밴스의 리필류셀(Lifileucel)도 올해 데이터 발표 및 승인 신청을 앞두고 있어 고형 종양에 첫 세포 치료제로 허가될 가능성이 있다.

리필류셀은 환자 종양 유래 종양내침윤림프구(TIL)를 이용한 자가 세포 치료제로 전이성 흑색종에 2상 임상 중이다.

이전에 많은 치료를 받은 환자를 대상으로 객관적 반응률 36%를 나타내 기존의 2~3차 치료제 이상의 효과라는 평이다.

특히 자궁경부암에 대한 반응률은 기존 면역항암제에 비해 3배 더 큰 것으로 기대된다. 단, 제조 및 전달 절차가 복잡하다는 우려점이 있다.

이와 함께 로슈의 모서네투주맙(Mosunetuzumab)은 CD3, CD20 타깃 이중특이 T세포 관여 피하주사제로 재발 및 불응 소포성 림프종에 I/IIb상 임상 중이며 혁신약 지정도 받았다.

임상 I/Ib상 결과 비호지킨 림프종에 높은 반응률과 지속적인 완전 관해 효과를 보였으며 특히 CAR-T 등 기존에 4~5회의 치료를 받은 환자에 대해서도 효과를 나타내 눈길을 끌었다. 2025년까지 2억5000만달러의 매출이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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