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보다 더 어려운 난관-새로운 가치 창출 노력

[의학신문·일간보사=이정윤 기자] 이효율 한국식품산업협회장은 "코로나19로 인한 본격적인 글로벌 위기로 현실화되고 있고, 이런 위기는 식품산업에도 큰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업계의 선도적인 대응과 준비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효율 한국식품산업협회장

이 회장은 31일 발표한 2021년 신년사에서 "앞으로 국내 식품산업이 걸어가야 할 길에는 지난해 보다 더 어려운 난관이 기다리고 있을 수 있다."며 이같이 역설했다.

이 회장은 "협회 임직원 모두는 대한민국 식품산업의 위기극복과 새로운 발전을 위한 새로운 가치를 만들겠다는 의지를 다시금 다지고 정부, 소비자단체, 학계 관계자들과의 원활한 소통을 통해 회원사 지원업무가 혁신적이고, 유기적으로 진행될 있도록 조직을 재정비하도록 하겠다"고 부연했다.

이 회장은 "지난해 코로나19 장기화의 위기상황에도 불구하고 국내 식품산업은 비대면 방식 소비 증가에 따른 수요 확대로 견조한 성장을 창출해 냈다."며 "식품산업은 이미 수년전부터 저성장의 고착화와 더불어 저출산·고령화 등 사회적 구조 문제로 인해 미래 성장에 대해 도전을 겪어 왔다."고 평가했다.

그는 국내 식품기업들은 생존을 위해 소비자의 트렌드와시장의 변화에 맞춰 가정간편식 시장에 본격 집중하며 최첨단 자동화 시스템 도입과 대형화 기반 구축을 위한 해외 M&A 추진을 통해 새로운 영역으로의 확장을 꾸준히 추진해 왔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그동안 축적했던 혁신 역량의 결과로 어려운 위기상황 속에서도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고, K-푸드 현지화에 성공하는 글로벌 시장 진출의 가시적 성과들을 만들어 낼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며 식품업계의 분발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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