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1억원 약정 후 2차분 납부…내년 완납 목표

[의학신문·일간보사=김현기 기자] 대한의사협회(이하 의협) 회관 신축 착공식 이후로 의사들의 기금납부 행렬이 꾸준히 이어지는 가운데, 의학계 원로들도 힘을 보탰다.

대한민국의학한림원(회장 임태환)은 28일 이촌동 의협회관 신축공사 현장을 방문해 의협 박홍준 부회장(회관신축추진위원장)에게 신축기금 2000만원을 전달했다.

이날 임태환 회장은 “이번에 모은 신축기금에는 의협회관이 예정대로 완공되길 바라는 의학한림원 회원들의 염원이 담겨 있다”며 “공사현장을 직접 보니 이촌동 옛 회관 시절의 의학한림원 사무처가 떠오른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대한민국의학한림원도 의협의 일부인 만큼, 의협회관의 재탄생과 의료계 발전을 함께 응원하겠다”며 “공사가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돕겠다”고 약속했다.

앞서 대한민국의학한림원은 지난 2018년 ‘제15차 정기총회’에서 의협회관 신축기금으로 1억원의 기부를 약정한 바 있다.

약정 이후 3000만원을 납부하고, 이번에 2000만원을 추가로 전달했으며, 내년에 나머지 약정금액 5000만원을 완납할 계획이다.

박홍준 위원장은 “코로나19 대유행 등으로 어려운 가운데, 소중한 뜻을 전해주신 의학한림원에 감사드린다”며, “전달받은 기금은 대한민국의학한림원 회원들의 정성이라 생각하고, 회관을 신축하는데 귀중하게 쓰겠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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